폭스 방송사의 임원이었던 스티븐 비어드는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였고 아내를 암으로 잃은 그는 은퇴 후 더욱 아내의 빈자리를 느끼게 되는데 그런 그에게 셀레스트라는 여성이 접근하고 자신보다 38살이나 어린 그녀에게 스티븐은 빠졌고 둘은 사랑을 나누게 된다.
스티븐은 자식들에게 자신을 돌볼 도우미가 필요하다 말한 뒤 1993년 셀레스트를 집으로 들였고 1995년 갑작스런 결혼을 했다.
결혼하기 전 스티븐의자식들은 셀레스트가 아버지의 돈을 노리고 접근했다 말하며 반대했지만 스티븐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3년 뒤인 1999년 10월 2일 스티븐은 집에서 잠을 자다 침입한 괴한에게 총을 맞아 2000년 1월 22일 감염과 혈전으로 인해 사망하고 만다.
그날 범인은 스티븐의 자택에 침입해 그를 공격한 후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고 언뜻 강도의 소행처럼 보였지만 경찰은 범인의 목적이 스티븐이라 판단한다.
범인이 집에 침입해 다른 귀중품은 건드리지도 않고 홀로 잠을 자고 있던 스티븐의 침실로 향한 흔적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현장과 스티븐의 몸에 남은 산탄총의 흔적을 주요 증거로 삼아 경찰은 그의 주변 인물들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유력 용의자를 찾아냈다.
용의자의 이름은 트레이시 탈턴으로 스티븐의 아내 셀레스트와의 친한 친구사이였는데 10월 8일 경찰은 트레이시의 집에 방문했고 산탄총을 발견한다.
검사 결과 스티븐의 집에서 발견된 산탄총의 흔적이 트레이시의 것과 일치했고 그렇게 그녀의 범행 6일 만에 체포된다.
트레이시는 얼마 전 셀레스트가 스티븐과 돈 문제로 다툼을 벌였고 이혼이야기까지 오가자 우울해했다고 말했다.
위로해주던 트레이시에게 셀레스트는 그를 제거하는것이 우리 둘이 유일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며 부추긴다
가장 친한 친구 사이라 말했던 그녀들은 사실 서로 사랑했던 관계였고 주위 사람들도 대부분 알고 있을 정도였다.
스티븐도 한달동안 32만 달러를 쓴 그녀에게 질린 것도 있지만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그녀가 동성을 사랑하며 바람을 피웠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 셀레스트가 자신을 꼬드겨 스티븐을 공격하게 했다는 것이 트레이시의 주장.
법정에 선 셀레스트는 트레이시의 모든 주장을 부정햇고 그녀가 정신적으로 아파 말도 안 되는 거짓을 한다 반박했다.
하지만 주위에서 그녀들을 지켜본 이들의 증언과 둘만의 이야기를 나눈 통화녹음이 법정에서 공개되자 배심원단은 트레이시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셀레스트는 40년 후 가석방 신청이 가능한 종신형을 트레이시는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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