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인터넷을 이용해 최초로 연쇄살인을 저지른 남성

na.rin 2022. 5. 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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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이용해 최초로 연쇄살인을 저지른 남성

존 에드워드 로빈슨

1980년대 이후 대부분의 피해자들과 온라인 채팅을 통해 만나 범행을 저지른 그를 사람들은 인터넷 최초의 연쇄 살인범이라 불렀다.

존은 1943년에 불우한 가정에서 5명의 자녀 중 3번재 아이로 태어났고 아버지는 술에 빠져있었고 어머니는 장애를 갖고 있어 그를 돌봐 주는 사람은 없었다.

1961년에 의료용 X-ray기술자가 되기 위해 모턴 대학에 입학했지만 2년 후 중퇴하고 가짜 졸업장과 증명서를 만들어 취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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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자격증 위조에는 성공했으나 자신의 엉터리 실력은 감추지 못했고 그의 동료들은 그를 의심하다 결국 해고로 이어졌다.

자격증 위조는 들키지 않은 상태로 해고됐기에 1966년 존은 월러스 그레이엄 박사가 운영하는 병원에 X-ray기술자로 취직을 한다.

월러스는 지역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던 의사로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고 순수한 마음으로 그들을 치료해주던 남성이였는데 존에게는 좋은 먹잇감이었을것.

존은 병원의 돈을 월러스 몰래 빼돌리기 시작했고 그 액수는 날이 갈수록 커져갔다.

 

존이 고용된지 6개월만에 월러스는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주지 못할 정도로 경영난에 빠졌는데 오히려 존은 동료들에게 자신이 새로운 집을 샀다며 자랑하고 다녔고 꼬리가 길었던 존은 33,000달러(약 13억원)를 횡령한 죄로 기소되었고 3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는다.

 

1975년에 존은 유령의료컨설팅회사를 설립해 증권사기와 우편사기로 돈을 벌어들였고 또 다시 기소 됐지만 금방풀려난다.

존이 이런 사기를 치면서 큰 처벌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가정적인 남성이자 사회성 좋은 선량한 시민이라는 꾸며 진 모습에 많은 이들이 속았기 때문

 

존의 사기행각은 지속되었고 피해자들은 속출했지만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가며 사기를 치고 다니는 그를 잡기란 당시 법체계로는 역부족.

1984년

존은 사기를 위해 회사를 설립했고 영업사원으로 폴라 고드프리를 고용했다. 그리고 며칠 뒤 폴라가 실종된다.

 

폴라는 사라지기 전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연수를 위해 떠난다는 말만 남겼고 그 장소가 어디인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도 연락조차 되지 않는 딸을 걱정한 부모가 존에게 폴라의 행방을 물었을때 그는 자신도 모르는 일이라 말한다.

경찰은 존을 심문했지만 그는 여전히 모르쇠를 유지했고 별다른 증거도 없어 풀려난다.

그가 풀려나고 며칠 후 폴라의 부모님 앞으로 다음과 같은 편지가 날라왔다.

타자로 친 편지였으나 폴라의 서명이 있어 경찰은 그녀가 성인이고 범죄에 대한 별다른 증거가 없다며 수사는 종료되었다.

 

1985년 존은 리사 스타시라는 여성을 만나게 된다.

리사는 4개월된 아이를 위해 직장을 구하고 있었고 존은 그런 그녀에게 직장을 소개해준다며 접근한다.

존은 리사에게 빈 종이를 들이밀며 소개장을 써줄테니 서명을 우선 하라 요청했고 그 뒤로 그를 따라간 리사는 실종된다.

그녀가 실종되고 며칠 후 존은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아기를 입양할 수 없었던 동생부부에게 돈을 주면 입양을 해주겠다 약속하며 한 서류를 보여준다.

서류에는 개인 사정으로 아이를 입양한다는 내용과 한 여성의 서명이 적혀있었고 그것은 며칠 전 실종된 리사의 서명과 입양아이는 그녀의 4개월된 아이였던 것.

 

1980년대 후반에 인터넷을 접하게된 존은 채팅방을 만들어 여러사람들을 만났고 그와 현실에서 만난 이들은 얼마 후 실종되었다.

사람들의 실종에 분명 존이 관여되어 있다 생각한 경찰은 그를 주시했지만 당시 치밀했던 그는 별다른 증거를 남기지 않았다.

그렇게 존과 엮인 여성들이 하나둘 사라졌고 1999년까지 확인된 인물만 총 8명으로 그들은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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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존은 점점 부주의해져 갔고 2000년에 채팅에서 알게 되어 오프라인 만남을 가졌던 한 여성이 그를 절도죄로 신고하면서 꼬리가 잡힌다.

존이 절도한 물건은 어른의 장난감으로 어찌보면 별 것 아닌 절도 신고였으나 그를 주목하던 겨알에게는 수색영장을 받기에 좋은 구실이었다.

경찰은 이를 빌미로 그의 모든 사유지르 조사했고 존의 농장에서 여성 2구으 시신을 발견한다.

그가 대여한 임시 창고에서도 추가적으로 3구의 시신이 발견되고 검찰은 존을 살인죄로 기소했다.

 

재판에서 존은 범행에 대한 인정도 어떠한 반성도 보이지 않았지만 검찰은 그의 자백없이 다른 피해자들의 유해를 찾지 못한다는 걸 알기에 종신형을 요청했지만 세월이 지나도 존이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자 캔자스주 최고 법원으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처음에는 사기로 시작했으나 어느 순간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며 사형을 선고받은 존은 지금도 사형수 감방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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