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뉴욕의 새로운 조디악

na.rin 2022. 7. 22. 15:30
728x90
반응형
SMALL

 

뉴욕의 새로운 조디악

 

가끔 범죄자들 중에서 과거 유명했던 범죄자를 우상화하고 범죄를 모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헤리베르토 세다 역시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이었다.

그는 연쇄살인범 데트 번디를 우상화했고 끝내 잡히지 않았던 조디악 킬러와 같은 수법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처음 그의 희생자가 발견되었을 당시 수사관들 중에는 20년동안 잠적해 있던 조디악 킬러가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였다.

1989년 11월 경찰서로 의문의 편지가 배달되는데 편지에는 별자리를 나타내는 도형이 그려져 있었고 조디악 킬러의 마크와 살인 예고 날짜가 적혀있었다.

당시 경찰들은 장난이라 생각했지만 마리오 오로즈코라는 사람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한다.

728x90

마리오는 의문에 편지에 적혀있던 별자리 중 전갈자링 속했고 그가 쓰러졌던 자리에는 나는 조디악 킬러다라는 쪽지가 놓여 있었다.

경찰은 조디악 킬러으 부활일 생각하고 수사를 했다.

3주뒤 쌍둥이 자리의 남성이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번에도 동일범이었지만 경찰은 범인의 결정적인 단서는 찾지 못했고 결국 5월말에 편지에 적혀있던 황소자리의 남성까지 총상을 입게된다.

앞선 두 피해자의 경우 목숨을 부지했으나 3번째 희생자인 프로스는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6월 말에 사망하고 만다.

 

3건의 범행장소에서 자신이 조디악 킬러임을 주장하는 쪽직 발견되었으나 전문가들의 확인결과 필체가 다르다는 감정이 나왔고 경찰은 모방범의 범죄로 결론지었다.

두번째 편지는 신문사 뉴욕 포스트에 배달되었는데 편지에는 조디악의 상징과 희생자들의 목록이 적혀있었다.

사람들은 그를 뉴욕 조디악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SMALL

 

첫번째 편지는 범행의 예고, 두번째 편지는 범행이 실행되었음을 알리는 내용.

그는 그 뒤로도 암호문으로 이뤄진 편지를 몇 번 보내왔고 마지막 편지에는 이상한 그림과 죽은듯이 잠들다 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는데 이 편지 이후로 그의 범행이 멈췄다.

예전 조디악 킬러때와 동일한 모습이었다.

그의 손에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그를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문 이외에 별다른 증거를 남기지 않고 행적을 감춘 그를 잡기란 어려웠고 시간은 흘러 첫 모방범죄가 발생한지 7년이 지난 1996년 6월 18일

긴급구조센터에 한 여성으로부터 자신이 총에 맞았다는 신고가 들어온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고 총기를 갖고 있던 헤리베르토와 1시간을 대치한 뒤 체포에 성공했다.

당시 헤리베르토를 신고한 사람은 그의 이복누이인 글래디.

글래디는 평소에 헤리베르토를 정신적,육체적을 학대했고 그날은 학대의 강도가 심했던 날이었다.

글래디는 자신의 남자친구까지 집으로 불러 헤리베르토를 학대했고 이에 참지못한 헤리베르토가 총을 꺼내 글래디를 쐈던것이다.

그 모습을 보고 글래디의 남자친구는 도망갔고 글래디는 총상을 입은 상태로 옆집으로 가 도움을 요청하여 경찰이 출동하게 된것이다.

체포되어 심문을 당하던 헤리베르토는 진술서에 사인을 하였고 이를 보던 경찰관은 놀라고 말았다. 그가 몇 년전 자취를 감춘 뉴욕 조디악이 편지에 남겼던 사인과 똑같은 사인을 한 것이다.

 

경찰은 뉴욕 조디악과 헤리베르토의 지문을 비교했고 검사결과 동일인물임이 밝혀져 1996년6월 21일 살인 및 살인미수건으로 기소되어 1998년에 징역 83년을 선고받았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