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야마시타의 황금

na.rin 2022. 8. 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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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타의 황금

 

여러분은 혹시 야마시타의 황금이라 불리는 보물에 관해 들어보셨나요?

제 2차 세계대전 동안 일본군이 약탈한 전리품들을 은닉된 장소에 숨겨놨다는 야마시타의 황금에 대해 다뤄보려 한다.

야마시타는 일본의 장군인 야마시타 도모유키에서 따온 이름으로 금이라는 유혹에 몰려든 보물 사냥꾼들이 60여년동안 필리핀 일대를 탐색했다.

스털링 시그레이브와 페기 시그레이브는 자신들의 소설 Gold Warriors에서 야마시타의 황금에 대한 행방을 다음과 같이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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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은 한국, 중국을 거치면서 수많은 약탈을 해왔다.

1945년 6월 초 길었던 전쟁은 막바지를 향하고 있었고 야마시타는 그동안 모았던 금과 보물을 숨길 준비를 하고 있었다.

8번 터널, 이 터널은 필리핀 섬 주변에 산재한 175개 터널 중 하나에 불과했고 터널들은 필리핀인들의 강제징용과 전문가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특이 8번터널 안에는 많은 양의 보물이 들어있었다.

그날 밤 일본 왕실의 타케다왕자와 야마시타는 터널 건설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불러 모아 완공식을 치르고 인부들과 터널 건설에 참여했던 전문가들 수백명은 8번 터널 안쪽에서 술과 음식을 즐겼고 어느 순간 타케다오 야마시타는 사라졌다.

잠시 후 큰 폭발과 함께 터널의 입구는 봉쇄되었고 이런 식으로 터널의 위치와 구조를 알고 있던 모든 이들이 사라지게 된다 타케다왕자와 야마시타의 손에 의해서..

 

모든것을 처리한 타케다왕자는 일본으로 돌아갔고 야마시타는 9월 2일에 미국에 항복한다.

미국 정보 당국은 일본이 약탈로 많은 보물을 축적했고 어딘가에 숨겨놨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으나 장소를 몰랐다.

그들은 야마시타에게 보물의 정보를 얻으려 했으나 야마시타는 전쟁범죄에 대해 재판을 받으며 언론에 주목을 받고 있던 민감한 시기라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미국은 결국 야마시타를 포기하고 당시 야마시타의 개인 운전병을 회유해 그의 안내로 마닐라 북쪽에 있는 한 터널로 향한다.

그곳에서 그들이 발견한 것은 머리높이까지 쌓여있는 금괴와 각종 보석, 값 비싼 예술 작품들이었다.

당시 보물을 발견햇던 애드워드 대위는 즉시 맥아더 장군에게 보고했고 그 보고는 트루먼 대통령에게 까지 올라간다.

 

2년동안 미국인들은 필리핀에 있는 터널에서 수억달러 상당의 보물을 회수했고 전 세계 170개 이상의 은행에 극비리에 보관한다.

비밀리에 보물을 운반했던 그들이기에 다른나라, 특히 약탈을 당한 나라로선 자신들의 보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이득은 미국이 취했고 다른 이들에게는 일본이 보물을 어디에 숨겨놨거나 가져갔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여기까지가 소설 Gold Warriors 의 내용이다.

 

전쟁이 끝나고 미국은 일본의 재건을 맡게 되었고 그들은 일본이 파산했다고 발표했었다.

당시 독일의 경우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450억달러를 배상했던 반면 일본은 겨우 30억달러밖에 지불하지 못했다.

언뜻 보기에 30억달러도 엄청난 금액이긴 하지만 이는 국가적 범죄에 대한 보상금치고는 낮은금액이다.

결국 일본은 숨겨두었던 보물을 회수하지 못한것인가 아니면 이미 누군가에게 뺏겨 버린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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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타의 황금에 관한 소문으로 필리핀에 보물 사냥꾼들이 몰려들었고 엄청난 황금 불상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한 사냥꾼이 나타난다.

그는 필리핀의 자물쇠 수리공인 로젤리오 락사였는데 로젤리오는 1960년대에 한 일본군에게 지도 하나를 건네 받은적이 있었다.

지도를 토대로 숨겨진 터널을 발견한 로젤리오는 그곳에서 1톤으 순금으로 만들어진 불상을 비롯해 엄청난 양의 금괴를 발견한다.

 

로젤리오와 일행들은 지금 갖고 있는 장비로는 모두 옮길 수 없으니 일단 불상을 가져다 팔고 그 돈으로 트럭과 장비를 더 구입해 오자는 결론을 내린다.

이 이야기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의 귀에 들어가고 페르디난드는 곧바로 사람을 시켜 로젤리오의 집에 있던 불상을 훔쳐오게 했다.

로젤리오는 언론과 지방 검사들을 찾아가 대통령이 자신의 불상을 가져갔다 말했고 황금 불상 사건과 더불어 그동안 벌였떤 부패에 관한 질책이 페르디난드에게 쏟아졌다.

페르디난드의 반대 세력은 로젤리오의 주장이 사실이든 거짓이든 그를 끌어내릴 좋은 빌미가 생긴 것이기때문에 강력하게 밀어붙였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은 해서는 안될 일을 벌인것이 된다.

 

페르디난드가 예엄령을 선포한 것이다.

야당 활동은 중지되었고 반대세력은 대부분 투옥, 대통령의 연임금지 헌법조항을 개정한 페르디난드는 다시 한번 대통령이 되면서 독재자가 탄생했다.

필리핀의 경제는 날로 악화되었고 국민소득은 감소하며 국민들의 불만은 높아져만 갔다.

페르디난드는 1965년부터 1986년까지 21년간 필리핀 대통령이었고 그는 매우 잔인했고 사람들은 그가 국민들의 돈을 훔쳐 부를 축적하고 있다 말했다.

1986년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페르디난드가 부정행위를 한것이 드러났고 이를 알게 된 국민들의 분노와 그로 인해 벌어진 시위, 시위진압을 거부하는 군부, 결국 페르디난드는 대통령직을 사퇴한다.

 

조사에 따르면 사퇴 당시 그의 재산은 100억달러로 추정되었지만 이 엄청난 금액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생각했고 그의 아내 이멜다는 엄청난 사치를 부리고 다녔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로젤리오의 황금 불상사건은 실제 있었던 일이고 그가 보물이 묻혀있던 위치를 알려줘 페르디난드가 야마시타의 황금을 찾았따는 소문.

그가 1조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갖고 있을 것이며 이는 야마시타의 황금을 모두 가져갔기 때문이라는 소문도 퍼졌다.

 

1975년 그는 로버트 커티스라는 미국 광산 기술자를 만나게 되는데 로버트는 금속성 지문, 즉 금의 발굴지를 바꾸는 데 전문적인 사람이었다.

여기서부터는 로버트의 주장이다.

로버트는 페르디난드에게 안내받은 터널에서 엄청난 양의 금괴와 보석들을 발견했고 그 후로도 5개의 터널을 돌아다녔다.

발굴지 위조 작업이 끝나갈 무렵 로버트는 또 다른 터널이 발견됐으니 그곳에가서 마무리 작업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별말없이 그곳으로 향한 로버트는 페르디난드의 부하들에게 목숨을 위협받았지만 가까스로 탈출해 미국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소문의 당사자였던 페르디난드는 그 후 하와이로 망명해 1989년 사망해 사실여부를 가리긴 어려웠다.

 

1992년 그의 아내였던 이멜다가 남편의 재산출처가 야마시타의 황금이라 말했지만 그녀의 주장일뿐 명확한 근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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