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반 된 적은 없는 친구라 그렇게 친하지는 않은데 중고등학교 같이 나왔고 마주치면 그냥 인사하는 정도? 인 친구가 있었다.
편하게 유미(가명)라고 하겠다.
ㅇ미가 학교에서 딱히 누구랑 같이 다니는걸 본 적도 없고 조용히 다니는 편이라 성격이 낯가리나보다 했다.
학교를 가끔 안나오기도 해서 자주 아픈가? 몸이 약한가? 생각만 가졌다.
학교 끝나고도 무슨 급한일 있는거마냥 후다닥 가버려서 친해지고 싶어도 말 걸 틈도 없고 인사하면 받아주긴하길래 그냥 그정도 사이로만 지냈다.
그러고 저번주에 옆반 친구가 유미 아냐고 하길래 안다고 친하지는 않고 인사만 하는 사이라고 답변을 했다.
근데 유미 죽었다는 얘기 들었냐는 것...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좀 더 친하게 지내볼걸 후회되고 미안해서 한참 울다가 정신차리고 왜 죽은거냐 이유 물어보니 같은 반 애들도 잘 모르고 유미가 학교를 며칠째 안나와서 물어보니까 담임이 이상한 소문날까봐 그냥 얘기만 해줬다고 한다.
근데 애들 사이에선 왜 죽었는지 이미 소문이 돌았고 카더라소문 엄청 많았는데 몇개만 정리하자면
1.부모님이랑 원래 사이가 안좋아서 자주 싸우고 가출하다가 혼나고 반항심에 뛰어내린것이다.2.수면제 한통먹고 자살한거다.
3.알고보니 밤에 원조교제로 용돈벌이 하다가 같은반 친구한테 드려서 소문날까봐 자살한거다.
4.가출팸에서 만나서 어울리던 남자무리한테 성폭행 당했는데 그게 영상으로 찍혀서 자살한거다 등등...
이 얘기를 듣고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며 말도 없고 조용한 성격인데 무슨 원조교제고 가출이냐고 하며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근데 알고보니 학교 끝나고 급하게 가버리던 것도 원조 뛰려고 가는거였고 친하게 지내던 애가 없던것도 친해져서 알게되면 소문낼까봐 혼자 다녔다는 것이다.
학교 가끔 안나오던 것도 아파서 그랫떤게 아니라 툭하면 가출해서 부모님이 가출팸 뒤져서 몇번 잡아오고 그랬다고 한다.
근데 학교 결혼안한 나름 젊은 남자수학선생이 계셨는데 그저께 경찰이 학교 들이닥치더니 갑자기 수학선생님 잡아가서 완전 쑥대밭이 되었고 알고 보니 그 선생님이랑 작년부터 원조교제하면서 만났는데 임신해서 그거 때문에 죽었다는 것
근데 그 원조교제 했다는 선생님이 몇 년전에도 애들한테 손댔다가 징계먹어서 이번 학교로 전근 온거라는 사실
유미 죽고나서 휴대폰 기록 조사하다가 둘이 몰래 만난 거랑 임신했다고 말한 카카오톡 대화내용 밝혀져서 경찰이 ㅁ성년자 성매매랑 살해용의자로 잡으러 온것
근데 이미 둘 사이 틀어져 유미가 임신사실 알린다고 협박했다가 그 선생님이 홧김에 죽였다고 학교에 소문이 난 상태
잡혀가면서 선생님이 소리지르며 자기 범인아니라고 난동피워가지고 학교는 난리가 나고
어젯밤 그 선생님 다시 풀려나고 오늘 경찰와서 다른쌤들이랑 유미 친구들 면담하고 갔는데 교장선생님이랑 경찰얘기를 누가 엿들었다
유미가 자살한게 아니고 살해당한건 팩트인데 걔를 죽인 범인은 그 선생님이 아니라는 것이다.
소름듣는것은 소문이랑 완전 다르게 알고 보니 유미 죽인 범인은
바로...
진짜 소문과 소문의 진실은 소설 <소문>에서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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