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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구강암을 유발해 '죽음의 열매'로 불리는 빈랑(비틀넛) 소비가 늘면서 지방 정부들이 판매 규제에 나섰다.
2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저장성 이우시와장시성난창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지난 20일 빈랑 가공식품 판매를 금지하고, 판매대에 진열된 제품을 수거하도록 했다.
지난 5월 구이저우성 준이시를 시작으로 10여 곳이 빈랑 식품 판매 금지령을 내렸으며 점차 늘고 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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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 2020년 빈랑을 식품 품목에서 제외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방송과 인터넷 등을 통해 빈랑을 식품으로 홍보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한바있다.
중국을 비롯한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빈랑을 냉증 치료, 기생충 퇴치 약재로 사용해왔다. 또 일종의 각성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일부는 식사 후나 휴식 때 껌처럼 씹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빈랑에 함유된 아레콜린 성분은 구강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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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암연구소는 2003년 빈랑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고, 중국도 2017년 아레콜린 성분을 구강암 유발 물질로 규정했다.
후난성에서 수년 전 구강암 환자 8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90%가 빈랑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구강암으로 세상을 떠난 중국의 한 가수는 지난 6월 SNS를 통해 자신이 빈랑 열매를 약 6년 동안 즐겨 씹었다며 빈랑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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