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우크라이나21 의 모방범죄 아카데미 매니악

na.rin 2022. 6. 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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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21 의 모방범죄 아카데미 매니악

 

2010년 11월 14일

러시아 아카뎀고로도크에 위치한 한 버스정류장.

인적이 드문 이곳을 지나가던 아나스타샤는 갑작스런 충격을 받고 쓰러진다.

두 남성이 다가왔고 두려움에 기절한 척 한 그녀를 지켜보던 그들은 서로 대화를 나눈 후 사라졌다.

그들이 사라지자 아나스타샤는 곧바로 신고했으나 경찰은 강도를 당하지 않아 단순 폭행범을 잡기위한 간단한 수사만 시작했다.

10일 뒤인 11월 24일

아나스타샤와 동일한 내용의 신고전화가 걸려온다.

다른점은 범인이 이번에는 가방을 훔쳐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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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동안 3건의 범행이 인근지역에서 일어났찌만 그때까지도 경찰의 대응은 밋밋했다.

그들은 그저 당순 강도의 소행이라 생각했고 순찰은 커녕 신고 당시만 일대를 돌아다녔다.

2010년 12월 중순.

다니엘이라는 소년이 정류장 근처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된다.

그의 부모님은 다니엘이 스노우 스쿠터를 타고 언덕을 내려오다 넘어졌다 생각했고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해 발견 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니엘은 사망하고 만다.

하지만 이것이 앞선 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이라는 것을 당시 사람들은 꿈에도 몰랐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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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이 스노우 스쿠터를 타고 내려온 언덕이 10도 경사로 매우 완만했다는 것고 스노우 스쿠터가 전혀 망가지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경찰이 의심을 품었지만 정확한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다니엘을 시작으로 인근 일대에서 피해자가 속출한다.

범인은 홀로 다니는 사람이나 공원에 잠들어있는 노숙자들을 타깃으로 삼았고 2011년 4월까지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

그들의 공격으로부터 운좋게 살아남은 피해자들을 통해 2인조의 범행임이 밝혀지고 몽타주가 인근에 배포된다.

첫 신고자는 범인의 할머니 마리(가명)였다.

몽타주를 본 마리는 자신으 손자와 몽타주의 얼굴이 매우 흡사하다는 걸 알게되고 곧바로 아들과 함께 손자인 니키타의 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그들은 그동안 니키타가 범행을 저지를 당시 촬영한 테이프와 문서기록을 발견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들의 권유로 니키타와 공범 아르텀은 자수했고 학교근처에서 저지른 범죄로 인해 그들은 아카데미 매니악이라 불리게 된다.

또한 그들이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 매니악 (우크라이나 21)의 범행을 동경하며 모방했기에 붙여지 이름이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멸시를 받던 이 둘은 서로 만나서면서부터 다른이들에 대한 적개심이 더욱 강해졌고 자신들을 제외한 사람들은 모두 적이라는 인식을 가지게된다

온라인에서 접한 우크라이나21의 영상에 그들은 심취했고 자신들 역시 그들처럼 분노를 표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녁무렵 둘은 학교로부터 인근 정류장까지의 길을 4시간동안 걸어다니며 피해자들을 물색했고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지른것이다.

인터넷에 자신들의 범죄에 대해 묘사한 글을 남겼던 그들은 우린 누가 살고 죽을것인지 결정하는 신이다 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재판에서 아르텀은 종신형을 나이어린 니키타의 경우 25년형을 선고받았지만 니키타는 후에 항소하며 20년 형으로 감형된다.

그들의 범행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민사소송을 냈고 법원은 2,750,000루블을 보상하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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