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독서

사랑한다 말할 수 있을까,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na.rin 2022. 10. 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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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서 기다릴게

오뉴월에 눈이 내리면 그때는 우리, 사랑한다 말할 수 있을까.
결국에 나는 완연한 봄날이었는데 너는 흩날리는 가을 낙엽이었던 거지.
그러니까 서로에게 마음이 없었다기보다는 각자가 속한 상황이 달랐던 거야. 때로는 지나치고 나서야 깨닫는 것들이 있잖아. 
언젠가는 우리에게도 알맞은 시간이 찾아올까. 그때는 우리 미련하게 하고픈 말을 삼키며 돌아서지는 말자. 계절에서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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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서 기다릴게
사랑을 말하는 남자 김민준과 일상을 그리는 여자 최예지의 사랑 에세이『계절에서 기다릴게』. 총 4개의 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저자가 말하듯 “세상에 존재하는 3천개의 언어”로도 표현 못할 다양한 사랑의 감정들, 잘하고 싶지만 잘되지 않는 관계들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불확실한 미래를 앞두고 삶의 불안에 떨고 있는 이에게, “한창 혼란스럽고 망설임 속에 있는 당신은 가장 확실해지기 전에 있으니 염려 말라.”고 건네는 위로의 한마디는 짧지만 확실하게 와 닿는다.
저자
김민준
출판
프로젝트A
출판일
2015.04.20
 
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김민준 작가의 신작 『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가 출간되었다. 총 184편의 글을 담은 이번 산문집은 현실의 불안과 외로움을 오롯이 자기다움으로 극복하는 법을 말한다. 내면에 자리한 깊은 고독, 불안, 쓸쓸함과 그리움 등을 어루만질 뿐만 아니라 주변을 맴도는 지나간 사랑, 불확실한 삶, 오랜 꿈을 수면 위로 떠올려 담담히 이야기한다. 젊은 작가이지만 시와 산문, 그리고 산문시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폭넓게 사랑받으며 깊게 고민하고 써 내려가는 문장들은 독자들의 마음에 묵직한 울림을 준다.
저자
김민준
출판
자화상
출판일
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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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wait for you in the season

If it snows in May and New Year, can we say we love you then?
In the end, I was definitely a spring day, but you were a fluttering autumn leaf.
So, rather than not having feelings for each other, each person had a different situation. There are things that you don't realize until you pass it.
Will the right time come for us someday? Then let's not turn around swallowing what we want to say foolishly. I'll wait for you in the 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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