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독서

내 연락만 씹는 애인...

na.rin 2022. 9. 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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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같이 있지 않을 때 카톡하면 안읽씹은 기본이고 심지어 읽씹까지 하는 애인 때문에 고민입니다.
제가 너무 집착하는 건 아니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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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속상한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일아 같이 있을 때, 카톡은 몇 시간이 지나도 안 보면서 인스타에 스토리 올리는 건 무슨 심보죠..?
사람들이랑 있으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제 연락은 안보면서 sns한다는 건 정말 이해가 안되는거에요.
그리고 더 중요한건 저랑 단둘 있을 때는 전화,카톡,심지어 디엠까지 그때그때 확인하고 답을 하더라구요..
그게 저에겐 엄청난 상처였어요.

그대로 선을 긋기에는 그동안 쌓은 마음이 아쉬워서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바뀌는건 없더라구요. 점점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연락에 집착하는 이상한 사람으로요.
나를 사랑하긴 하냐 물어보면 사랑한다고 대답하긴 하는 애인...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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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그동안 당신이 애정으로 보냈던 마음이 전혀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는 것 같네요. 그리고 상대의 모습을 보면, 앞으로도 크게 달리질 게 없어 보여요.
당신의 연락을 최하위에 두는 상대와 오래 가봐야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아프고 불편하겠지만, 담담하게 놓아버리고 다음 사람 만나세요.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큰글씨책)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나를 사랑하는 연습」 등 이전 도서를 통해 40만 부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한 에세이 작가 정영욱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 작가 정영욱은 이번 책을 통해 당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응원한다. 책을 통해 연결되어 있는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알지 못한다. 나이도 성별도, 심지어 이름조차 알지 못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기에 예측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당신도 나도, 각자의 걱정과 두려움을 안고 있으리라는 것. 자주 흔들리고, 견뎌 왔고, 몹시 지쳤을 거라는 것. 세상에는 나를 안다는 이유로 상처 주는 사람들이 많다. 양방향으로 전달되는 따듯한 언어는 점점 찾아보기 힘들다. “도대체 그런 생각을 왜 해?”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그래?”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야?” 어느덧 마음을 흔들고 불안하게 만드는 언어들이 더 잦고, 나를 응원할 용기조차 잃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 이유 없이 상처를 주고받는 것처럼, 우리는 아무 이유 없이 누군가를 격려할 수도 있다. 당신을 잘 알든 잘 알지 못하든, 우리는 서로의 손을 잡아줄 수 있다. 정영욱 작가는 말한다. 아무 일이 없어도 무너지기 일쑤인 우리의 삶이 있다면, 무너지고 있어도 아무 일 없는 듯 ‘잘 되고 있다.’ 말해 줄 수 있는 삶도 분명히 있다. 당신이 조금 더 용감하게 내일을 맞이했으면 한다. 자신을 응원할 수 있었으면 한다. 하지만 그럴 용기조차 없을 때,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한 사람이 당신을 응원할 것이다. 우리가 우리를 응원할 것이다. 아무것도 묻지 않고 조건 없이, 이유 없이. 나를 사랑하는 연습조차 버겁게 느껴질 때. 애써 온 시간이 공허하게 느껴질 때. 그것으로 충분한 당신, 부디 날카로움에 움츠러들지 말길. 흔들리지 말길. 흔들리더라도 자책하지 말길. 당신이 걸어온 길, 당신이 서 있는 곳, 당신이 되고자 하는 것 모두,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니까.
저자
정영욱
출판
부크럼
출판일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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