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조선시대 존재했던 기형동물

na.rin 2022. 2. 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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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실록 295권, 성종 25년 10월 9일

홍문관 부제학 성세명 등이 차자를 올리기를,

 

"신 등이 듣건대 중부의 민가에 세 발이 달린 암탉이 있는데, 물건이 괴상하고 심히 이상하다고 하니,

몹시 놀라움을 이기지 못하겠습니다.

 

"옛사람들은 요물이 비록 원방에 있더라도 모두 지적하여 군상의 잘못이라 하였는데, 더구나 이 경도에 있음이겠습니까? 하필이면 궁금에 있은 뒤에야 요물이 되겠습니까?"

 

 

중종실록 22권, 중종 10년 5월 5일

전라도 낙안군의 정병 조세형의 집에서 기르는 암소가 발이 다섯인 누른 수송아지를 낳았는데, 앞쪽 오른 다리 가에 따로 다리 하나가 더 달려 있으나, 짧아서 땅에 닿지는 않고 그 발굽은 세 갈래로 쪼개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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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 170권, 선조 37년 1월 24일

"아산 현감 정묵의 첩정에 ‘수원에 사는 사노 세복이 본현을 지날 즈음에 데리고 다니던 암캐가 새끼 두 마리를 낳았는데, 한 마리는 앞다리가 둘이고 뒷다리가 넷이며 뒷구멍이 둘이었다.’라고 하기에 가져와서 살펴보았더니, 앞다리가 둘이고 뒷다리가 넷인데 다리 하나는 허리 위에 붙었고 뒷구멍도 둘이니 변괴가 비상하다 하겠습니다."

 

 

효종실록 21권, 효종 10년 5월 2일

전남도 순창군의 민가에서 병아리를 깠는데, 앞뒤로 다리가 네 개가 달렸고 꼬리 부분에 또 두 개의 다리가 달려 있었다.

 

현종개수실록 19권, 현종 9년 8월 26일

전주에서 태어난 돼지가 머리 하나에 얼굴이 두 개, 입이 두 개, 눈이 세 개였다. 용담에 사는 93세 된 노인이 오른쪽 귀 위에 뿔이 생겼는데, 길이가 6분 정도로 소의 뿔과 모양이 흡사했다. 도신이 계문하였다.

 

숙종실록 7권, 숙종 4년 5월 30일

홍천 땅에서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한 개의 머리에 두 개의 몸통이었고 여덟 개의 발에 두 개의 꼬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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