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000년대 일본을 들썩거리게한 슈퍼프리사건

na.rin 2022. 1. 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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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프리 사건>

 

1982년 와세다대학에서 만들어진 친목 동아리, 이 공인 서클은 와세다 뿐만 아니라 게이오, 메이지등 여러 명문생들도 참여한 서클

 

하지만 실제 동아리의 목적은 친목을 위장한 집단 강간 동아리 였으며 피해자 수만 400명에 달한다고 밝혀진 사건이다.

 

슈퍼프리에는 '갤즈'라 불렸던 50여명의 여성멤버들도 있었는데 이들 역시 대학생들이다. 이들은 남자직원들이 티켓 판매하는 것을 돕고 지인을 행사에 초대해 슈퍼프리 간부에게 대상으로 바치고 윤간의 과정을 돕는 역할을 했다.(명단 중에는 연예계 인사나 현 아나운서도 포함되어 있다. ex 아나운서 타케무라 유우카, 후지무라 이세, 모델 히가시 사치코)

실제 언론에 실린 사진(사진속의 남자는 '사쿠라이 카츠노리' -와세다 대학 공학부 응용물리학과)

 

실제 밝혀진 슈퍼프리에서 윤간이 벌어지는 과정은

 

1. 게임을 하면서 벌칙으로 약을 탄 독한 술을 마시게 한다. 술을 거부하면 대신 약을 탄 주스를 준다.

(술을 마시고 의식을 잃은 경우 3으로)

2. 안심하고 마시는 주스에 분말로 한 수면제와 각종 약물이 혼합 되어있다.

(여성멤버가 건내주기도 한다. 같은 여성이 주면 안심하고 마시게 되기 때문에)

3. 약에 취하면 동성의 친구(여자) 가 휴게실로 가자며 밀실로 유인해 남자들에게 차례로 윤간 당한다.

(자신을 행사에 데려온 친구가 강간 측의 협력자인 경우도 적지 않다. 여성멤버는 윤간 중에 사진,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한다.)

4. 윤간이 끝난 뒤 여성멤버가 위로하면서 신고하면 다른사람에게 알려지게 되니 신고하지 말라고 설득하는 역할을 한다.

(신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진, 동영상을 촬영해 둔다.)

 

이런 방식으로 당한 피해자만 400여명이 넘고, 자살한 피해자도 있었다.

 

하지만 2003년 만취상태로 윤간을 당한 여대생이 이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이 서클이 드러났고 일본사회를 충격으로 빠트렸다.(이후 일본 형법에서는 집단 성폭행을 처벌하는 조항이 추가되었고 2003년 7월 31일 약 1,000페이지 가량의 '제1차 보고서' 가 작성되었을 정도였다.)

 

이후 슈퍼프리는 없어지고 사건이 일단락 되는 줄 알았으나....

 

2014년 메이지대 도쿄 여대생 집단 실신 사건이 발생하였다.

메이지대 동아리 학생들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수십명의 여학생에게 회식자리에서 약을 탔으나, 양 조절에 실패해 10명이 넘는 여학생들이 속옷차림으로 길가에 쓰러진 사건이 일어난 것

 

이는 과거 슈퍼프리의 방식과 동일하여 다시금 일본에서 논란이 일어났다.

 

더욱이 초기 경찰이 길거리에 여성들이 쓰러지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범죄와 연관이 없다고 하여 논란은 더욱 가중시켰다.

 

실제 메이지대는 슈퍼프리 동아리의 포함된 학교여서 아직까지도 이러한 문화가 이어져 왔냐는 의혹에 한동안 시달려야했다.

 

 

P.S.1.슈퍼프리 사건 당시 한 언론사가 고이즈미 총리(게이오대)도 재학시절 여후배를 강간한 전력이 있다고 보도하여 정치권에서도 시끄러웠고 고이즈미는 이를 부인하였다.

 

P.S.2. 윤간사진에 나온 '카츠노리'는 원래 메이지 대학의 친목서클에도 참가하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이미 윤간을 하고 있었다고 와다 신이치로(슈퍼프리의 리더)에게 슈퍼프리에서도 윤간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것이 슈퍼프리 윤간의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사건이 알려지기 전에 탈퇴했기 때문에 체포를 면했다.

 

P.S.3 이러한 사건이 밝혀지고 일본사회가 충격을 받았다는 증거로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서 키라 야마토의 신형 건담의 본래 이름은 '슈퍼 프리덤'이었으나 이 사건의 동아리 이름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스트라이크 프리덤'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P.S.4 슈퍼프리사건의 최종판결에선 회장인 와다만 독박쓰고 나머지 14명 정도는 처벌을 받긴했는데 생각보다 가볍게 받고 풀려나 일본 넷상에선 난리가났다. 경찰의 은폐의혹, "고이즈미가 해당사건에 연관되어 제대로 수사를 안했다" 는 음모론까지 나왔다.

 

유튜브에 올라온 슈퍼프리 홍보영상엔 추천을 많이받은 베스트 댓글로 이런내용이 올라와있다.

 

- 수면제나 독한 술로 기절시켜 집단 강간하고 그 모습을 비디오 촬영 후 피해 여성들에게 "찌를 경우에 비디오를 게시하는거야.우리에겐 야쿠자가 붙어있다"고 협박, 피해자를 단념하고 심지어 자살까지 몰고가는 벌레만도 못한 행동을 취한다.

집단 강간 피해자 400 명 이상의 범죄에 연루된 사람 수십 명인데 체포 된 것은 극히 일부. 이 공전의 악행에 관련된 사람이 살아있는 한, 주소 성명 소속 얼굴 사진을 공개하고 죽을 때까지 사회적 '죽음'을 계속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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