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독서

나는 그냥 잘 지내.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

na.rin 2022. 9. 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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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잘 지내.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은데 그래도 어떻게든 지나갈 거라는 여유가 생기고 있는 것 같아.
나 너 때문에 많이 울었는데 기억은 나?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 했던 네 말에도 여전히 가끔은 네가 그리운 나를 나조차도 그냥 어쩔 수 없구나 하고 넘겨버리곤 해.
다른 말이 하고 싶었던 건 아니고, 잘지내라고.
그 시절 누구에게보다 네게 헌신적이었던 나는 누군가의 헌신으로, 또 누군가의 기도로 하루를 이겨내는 중이니까.
널 위한 기도에 내 목소리를 보탤게.
네가 기분 나빠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행운을 빌어.


내 오랜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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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
사랑을 꺼내는 것은 그때가 언제여도 늘 마음이 무겁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사랑 없이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언젠가 깨닫게 되리라는 걸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며칠 밤을 지새운 날들도 있었다. 그런데도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 그래도 계속 사랑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게 누구든, 어떤 것이든, 그 마음 하나 지키자고 애쓰는 걸 창피해하지 말아야 한다. 누군가 있어 살아갈 수 있음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느껴야 한다.『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는 사랑으로 애타고 사랑 때문에 아픈 마음을 뜨겁게 보듬는다.
저자
새벽 세시
출판
이다북스
출판일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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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just fine.


I have a lot of thoughts and worries, but I think I'm getting more relaxed that I'm going to pass somehow.
I cried a lot because of you, do you remember?
Even when you said let's not bump into each other again, sometimes I still miss you, and even I just pass it over, thinking there's nothing I can do.
I didn't mean to say anything else, but take care.
At that time, I was more devoted to you than anyone else, and I'm going through the day with someone's dedication and someone's prayer.
I'll add my voice to your prayers.
I don't want you to feel bad. Good luck.


My old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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