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ish Sea Human foot Discoveries
2007년 이후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밴쿠버 섬과 미국 워싱턴 주 인근 세일리시 해
해안에서 인체에서 떨어져 나온 발이 잇달아
발견된 사건이다.
첫 번째 발견 이후로 2019년까지 총 20개의
운동화를 신은 발이 발견되었다.
사람 발이 발견되기 시작한 이후로, 언론이고
여론이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평하는
사건이다.
XKCD 역시 "weird as hell(정말 이상하다)"라는
평가를 할 정도다.
이 사건이 그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2007년 처음 발견됐을 때 이후로 계속 매년
발견된다는 점
≫ 다른 부위가 아닌 '발목' 부분만 발견된다는 점
≫ 발견된 발목의 신원은 거의 밝혀내지 못한 점
첫 사건은 2007년 8월 20일, 캐나다 제디디아
섬에서 보트를 타고 섬에 여행 온 가족이 발견된 것이
사건의 시작이었다.
남성의 오른발이었으며 신발은 인도산 캠퍼스 표
신발로 2003년에 주로 인도에서 팔리던 제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부터 일주일 후 8월 26일에 게브리올라 섬에서
인근 주민이 두 번째 발을 발견했다.
남성의 오른발이었으며 발견 당시 이미 부패가
진행 중이었고 동물에 의해 훼손되어 있었다.
신발은 리복 운동화였는데 이 제품은 2004년에
북미를 중심으로 팔리던 것으로 당시 이미 단종된
제품이었다.
이때까지는 아직 화제가 되지 못했으나 2008년
2월 8일, 발데즈 섬에서 벌목공 2명이 세 번째 발을
발견했다.
남성의 오른발이었으며 발은 나이키 운동화였다.
문제는 이 장소가 첫 번째 사건이 일어난 제디디아
섬과 매우 가까웠기 때문에 주민들을 경악에
빠뜨렸다. 그로부터 3달 후인 5월 22일 리치몬드의
커크랜드 섬의 섬지기가 북쪽 해변을 돌다가
네 번째 발을 발견했다.
여성의 발이었으며 양말과 뉴발란스 신발이 신겨져
있었다. 그로부터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웨스탬 섬에서
다섯 번째 발이 발견되었는데, 이 왼쪽 발은
세 번째로 발견되었던 발과 동일 인물이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사람들, 특히 인근 주민들은
매우 불안해했다.
사건의 단서가 전혀 잡히지 않자 캐나다 연방 경찰은
2008년 7월부터 경찰관, 법의학자, 해양학자를
모아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으나 9개월 동안 전혀
단서는 물론 사건 간의 연관성도 잡지 못해
답답해했다. 신원이라도 찾기 위해 300개에 달하는
실종자 기록과 모두 대조했으나 이 역시로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경찰은 신발 상표, 크기, 판매 지역,
장소를 모두 공개하면서 제보를 받았고, 수많은
제보가 들어왔으나 모두 신빙성이 떨어지는 가설에
불과해 사건에 진전은 없었다.
일부 사람들은 의도적인 발목 절단, 심지어는
연쇄살인까지 의심했지만 법의학자들은 수중에서는
모든 발목은 시체가 부패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간다고 설명하고 있다.
발목이 꽤나 약한 부위이기 때문에 부패되면서
발과 나머지 몸체가 분리되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8월 1일 미국 워싱턴 주에서 여섯 번째 발이,
11월 11일에 일곱 번째 발이 리치몬드의 프레이저
강에서 강아지와 산책하던 다이애나라는 여성의
의해 발견되었다.
여성의 왼발이었으며 뉴발란스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DNA 검사 결과 이 발은 5월 22일에
커클랜드 섬에서 발견된 오른쪽 발목과
동일 인물이라고 밝혀졌다.
2009년 10월 27일 트라이앵글 로드 인근 해변을
걷던 남성 2명이 여덟 번째 발을 발견했다.
오른발이었으며 신발은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였다.
이후 2010년에는 8월 27일과 12월 5일에,
2011년에는 8월 30일과 11월 4일에,
2012년에는 1월 26일, 2014년에는 5월 6일,
2016년에는 2월 7일과 2월 12일,
2017년에는 12월 8일에 연달아 사람의 발이
발견되었다.
2018년에는 5월 12일에 가브리올라 섬에서 다시
사람의 발이 발견되었는데, 캐나다에서만 발견된
것으로 한정했을 때 열네 번째 잘린 발이라고 한다.
2019년 1월 1일에 미국 워싱턴 주 에버렛의 제티
섬에서 이십 번째 사람의 발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이 발의 주인은 2016년 2년간 실종
상태였던 안토니오 닐의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이 워낙 유명해지다 보니 심지어 가짜 발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2008년 6월 18일, 즉 다섯 번째 사건이 일어난 지
이틀 만에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발이 발견되었고
사람들은 여섯 번째 발이 발견되었다며 놀랐지만
알고 보니 그 발은 동물 발목뼈에 양말을 씌우고
신발을 신긴 가짜였다.
또 2011년 8월에도 해변가에 버려진 발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 역시 생고기를
뭉쳐서 발목처럼 꾸민 가짜였다.
이후 최초로 발견된 2007년부터 1년, 길게는 2년
간격으로 계속해서 발목이 나오면서 이 사건은
불가사의한 사건으로 유명해졌다.
발목은 2019년까지도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피해자들 목록
1.2007년 8월 20일 / 캐나다 제디디아 섬
2. 2007년 8월 26일 / 캐나다 가브리올라 섬
3. 2008년 2월 8일 / 캐나다 발데스 섬
4. 2008년 5월 22일 / 캐나다 커크랜드 섬
5. 2008년 6월 16일 / 캐나다 웨스트햄 섬
6. 2008년 8월 1일 / 미국 파이시트
7. 2008년 11월 11일 / 캐나다 리치먼드
8. 2009년 10월 27일 / 캐나다 리치먼드
9. 2010년 8월 27일 / 미국 휘드비 섬
10. 2010년 12월 5일 / 미국 타코마
11. 2011년 8월 30일 / 캐나다 팔스 크리크
12. 2011년 11월 4일 / 캐나다 사사멧 호수
13. 2011년 12월 10일 / 미국 유니언호
14. 2012년 1월 26일 / 캐나다 아뷰텨스 스트리트
15. 2014년 5월 6일 / 미국 시애틀
16. 2016년 2월 7일 /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
17. 2016년 2월 12일 /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
18. 2017년 12월 8일 /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
19. 2018년 5월 6일 / 캐나다 가브리올라 섬
20. 2019년 1월 1일 / 미국 제티 섬
원인은 무엇인가?
아시아에 발생한 쓰나미의 희생자의 발이 태평양을
건너 세일리시 해까지 떠내려왔다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 지진이나 쓰나미가 발생하고 나면
한참 후에 밴쿠버나 시애틀 등지에서 일본어가 적힌
축구공 등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었으므로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전까지 나타나지 않던 잘린
발들이 2007년 이후에서야 갑자기 나타나는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다.
쓰나미는 오래전부터 빈번하게 발생해 왔기에,
이 사건이 쓰나미의 여파라고 한다면 예전부터
해변가에서 잘린 발이 발견됐어야 맞는다.
그리고 아시아에서 발생한 물건이라면 태평양을
건넜을 텐데 해상 갑각류에 의해 살이 남아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한 사이트에서는 인근에서 투신자살한 사람들의
유해 중 일부라고 설명한다.
다른 신발들과는 달리, 운동화는 가볍기 때문에
부패 과정에서 물 위에 떠올랐다는 것이다.
실제로 2008년 5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발견된 발의 주인은 4년 전인 2004년에 캐나다의
뉴 웨스트 민스터 시의 다리에서 투신자살한 여성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일부는 캐틀 뮤틸레이션과 관련하여
"예리한 절단면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이건 캐틀 뮤틸레이션의 인간 버전이다."라고
하기도 하지만 이미 케네스 롬멜 보고서에서 이
부분이 입증되었다.
*캐틀 뮤틸레이션 : 1970년대 영국, 캐나다 미국과
중남미,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일어났던, 가축이
도륙되어 내부의 피와 내장만 사라진 채 죽어 있었던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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