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준결승 2조 : 우다징은 잡아도 되고? 이준서는 실격?

na.rin 2022. 2. 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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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2조에서 일어난 이준서 선수의 실격입니다.

 

먼저 경기 영상을 보고 얘기하겠습니다.

 

이준서 선수의 장면을 보기 전에 첫 번째 코너가 끝난 뒤 우다징 선수를 집중해 보겠습니다. 우다징 선수는 첫 번째 코너에 들어갈 때 류사오앙 – 이준서 – 우다징 – 앤드루 허 – 이츠하크 더라트 – 류샤오린 산도르 순서로 첫 코너에 진입하게 됩니다. 이후 코너를 탈출하고 직선 주로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이준서 선수가 우다징 선수를 앞선 시점에서 직선 주로를 타기 시작합니다. 이후 이준서 선수는 본인의 경로를 타기 시작하는데, 본인의 왼쪽 뒤에는 우다징이 있습니다.직선 주로를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우다징 선수는 속도를 줄이게 되었고, 본인의 왼팔로 이준서 선수를 잡고 밀게 됩니다. 심지어 코너를 나오기 이전의 과정에서는 오른팔로 우다징 선수가 이준서 선수를 밀려는 장면이 있었고, 결론적으로 이준서 선수의 스케이팅을 방해하게 됩니다. 즉 이 과정에서 ISU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국제규정 개인규칙 297의 위반행위 b의 1번의 방해에 해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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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 신체의 어느 부분으로든 다른 스케이트 선수를 방해, 차단, 충돌 또는 밀치는 행위, 다른 스케이트 선수의 진로를 간섭해 충돌을 유발하는 행위.”

로 ISU가 규정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는 다른 스케이트 선수를 방해, 충돌하는 행위에 해당하게 됩니다. 심지어 선수를 잡아채려는 동작을 실시했기 때문에, 과거 중국 판커신의 나쁜손을 연상시키는 행위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심판들은 정작 이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그 그들이 확인하기 시작한 내용은 8번째 바퀴 코너에서 발생한 충돌 행위를 확인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도 그 장면을 함께 확인해 봅시다.

 

8번째 바퀴를 시작하는 직선주로에서 인사이드로 이준서 선수가 류샤오앙 선수를 직선주로 인사이드로 추월한 뒤 ‘류샤오앙 선수보다 앞선 상태에서 인코스로’ 코너에 진입하기 시작합니다. 코너 중반을 넘어가자 류샤오앙 뒤에 우다징이 코너의 경계를 정하는 블록을 칠 정도로 스케이트를 가까이 붙이고서 치고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에 류샤오앙 선수도 가속을 하면서 인사이드를 스케이트와 무릎, 팔, 오른쪽 어깨를 넣으면서 나오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준서 선수가 빙판을 짚고 있던 왼손을 허리로 올리기 위해 팔을 움직이자 들어와 있던 류사오앙 선수의 오른쪽 무릎에 손이 닿아 버렸고, 코너링을 타면서 무게중심이 왼쪽으로 치우쳐저 있던 상황이라 왼쪽에서 조그마한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류사오앙 선수에게 무게를 가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준서 선수의 왼쪽 엉덩이와 류사오앙 선수의 오른쪽 무릎이 닿았고, 왼발을 빼는 과정에서 우다징 선수의 스케이트화에 오른발 스케이트가 닿아서 완전히 빼지 못한 체 빙판을 찍고 쓰러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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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준서 선수의 스케이팅이 류사오앙 선수의 진로를 막아 세워서 진로 방해로 인한 접촉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다징 선수의 왼발 스케이트가 류사오앙 선수의 왼발 스케이트 날을 치면서 날이 밀렸고, 이 과정에서 날이 찍히면서 무게중심을 잃고 넘어지게 됩니다. 또한 류사오앙이 추월하는 과정은 직선주로입니다. 위의 램버트 위원장이 “주로 빈번하게 일어나는 반칙은 상대를 고의로 막거나 미는 임페딩이다. 직선주로에서 추월할 땐 앞선 선수에게 우선권이, 코너에서는 안쪽선수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며, 동등한 위치가 되면 우선권이 사라진다.”고 얘기했는데, 충돌이 일어나던 직선주로에서 이준서 선수가 앞쪽이고, 류사오앙 선수가 왼쪽 인사이드를 비집고 들어오던 과정에서 코너를 빠져 나오기 위해 코너 스텝을 밟던 도중 스텝을 밟던 우다징 선수의 날에 걸려서 왼쪽 스케이트가 찍히고 넘어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8번째 바퀴의 파울은 이준서 선수의 방해와 함께 충돌로 인한 라인교차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빙판에 스케이트가 찍힌 상황이고, 우다징의 날에 걸려 스케이트가 찍히게 된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1번째 바퀴 첫 코너가 끝난 뒤 우다징 선수가 이준서 선수를 밀고 잡으려는 행동은 왜 패널티가 아닌지 의문이 들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영상을 보면서 확인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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