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격당한 터빈 33은 160특수작전항공연대의 조종사 답게 1마일 거리의 벼랑 바위턱에 아슬아슬하게 불시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하지만 랜딩 존이 너무 좁았기에 헬기가 순식간에 기울어지다가 결국 벼랑 아래로 굴러 떨어집니다.
> 16명(8명의 해군 특수부대원과 8명의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 대원)의 특수부대원과 파일럿 2명 승무원 2명이 전원 사망합니다.
> 추가로 한국계 제임스 서(한국명: 서성갑, 당시 28세) 하사가 터빈 33에 탑승하였으며 치누크 추락과 함께 사망합니다.
> 마찬가지로 10팀의 부대장인 에릭 소령도 사망합니다.
> 추락한 터빈 33의 모습입니다. 영화와 다르게 기체가 분리되며 떨어지지 않습니다...
> 노획된 SEAL 10팀의 장비들입니다. 탈레반이 선전을 위해 찍은 영상이죠..
> 대니디츠의 시계를 훔쳐가는 장면과 대니 디츠의 시신을 찍은 탈레반의 영상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가로 제가 " 전장의 법칙 " 이라고 붙인 이유는
참사 이후 아마드 샤는 미국의 NBC방송국와의 인터뷰에서
구출부대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증언하고 자신들이 판 함정에 미군이 그대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미군은 자기 편이 당하면 언제나 구출하러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게 전장의 법칙이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추락한 터빈 33과 20명의 구출부대원이 사망하자 이에 경악한 지휘부는 모든 구출작전을 취소하고 퇴각시킵니다.
결국 산중에는 마커스 러트렐 혼자 남게됩니다.
구조 작전
안타깝게도 마커스는 구출부대의 모습을 보았지만
영화와 다르게 바위틈으로 숨은 후라서 치누크의 추락을 알지 못합니다.
또한 척추에 금이 간 상태이기 때문에 다리가 마비되어 걸을 수가 없어서 약 11Km를 기어 갑니다.
기어가다가 절벽에 떨어져 의식을 잃게 됩니다.
의식을 찾고 깨어낫지만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마커스를
구해준 건 민간인인 모하마드 굴랍이었습니다.
> 민간인을 풀어줬다가 팀원 3명을 잃은 마커스를 구원해준건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민간인이었습니다.
마커스는 그에게 총을 겨누는 등 매우 경계했지만 굴랍은 탈레반이 아니라며
진정시키고 친구들과 함께 SABRAY라는 작은 마을로 데려갑니다.
마커스는 굴랍의 보호 아래 사브레이 마을에서 4일 정도 숨어있다가 적발됩니다.
영화처럼 참수 당할 뻔 하거나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대신 탈레반 동조자가 마을에 있었기에 탈레반이 와서
협박을 하지만 마을 규율 대로 마커스를 보호함으로서 탈레반과의 마찰은 불가피해집니다.
그리고 교전이 발생하는 4일차인 7월 2일.
마을의 장로가 인근의 미 해병대 기지 캠프 블레싱에
마커스가 쓴 메모를 전달합니다.
" 이 사람은 제게 피난처와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
20명이 사망한 최악의 참사라는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베트남 이후 최대의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었지만 성과가 없던 지휘부에
이 메모는 한줄기 빛과 같았습니다.
지휘부는 치누크가 아닌 기동성이 우수한 HH-60 페이브 호크와 공군 탐색구조사를 투입합니다.
>HH-60 페이브호크
> 또 다시 치누크를 잃을까 걱정했던 지휘부는 기동성이 빠른 페이브 호크를 투입합니다.
> 공군 탐색구조사 ( Pararescue Jumper ) , " 다른 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 이라는 구호 아래 전투 및 인명구조에 투입되는 특수부대입니다.
> 한국에서는 공군의 SART 라는 이름으로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적지에서 탈출한 조종사를 구하는 특수부대입니다.
이미 지상에서는 육군의 그린베레가 사브레이 마을로 향합니다.
> 그린베레 ( 니제르 매복에 등장했던 그 그린베레 입니다. )
아프간 특수부대의 인도를 받은 그린베레는 러트렐을 확보하고 안전한 곳에 옮겨 놓습니다.
마커스가 마을에 있는 것을 안 탈레반은 마을을 포위하고 있었습니다.
그린베레는 탈레반의 공격에 대비해 마을 주위에 차단선을 구축합니다.
22시경
그린베레와 탈레반의 교전이 시작됩니다.
이번에는 AH-64 와 AC-130이 그린베레의 항공화력유도 아래 아낌없이 화력을 퍼붇습니다.
> "죽음의 천사" 불리는 AC-130 건쉽
> AH-64 아파치
화력에 밀린 탈레반은 35명의 사망자를 내고 후퇴합니다.
이윽고 23시 38분 경
구출 헬리콥터가 목표지점에 도착합니다.
마커스는 아프간 친구의 부축을 받으며 헬기로 다가갑니다.
PJ들의 신원확인이 이어집니다.
" 키우는 개의 이름은 뭡니까? "
" 엠마! "
"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은? "
" 스파이더맨 "
그리고 마커스의 귀에 이 모든것을 끝내는 말이 들립니다.
" 귀환을 환영합니다! "
작전의 결과
씰 10팀 등 미군 특수부대를 몰살시켰던 아흐마드 샤(Ahmad Shah)는
2008년 4월 파키스탄 북서부 국경지대에서 활동하다 파키스탄 경찰과의 총격전 때
파키스탄 경찰들에게 사살됨으로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레드윙 작전 이후 미군은 고가치 표적에 대해 좀 더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을 추구하게 됩니다.
CIA가 운용하던 프레데터 무인기에 의한 미사일 공격과 항공타격으로 작전을 전환하게 됩니다.
> MQ-1 프레데터 무인기입니다.
처음 보고서에는 20명, 해군 훈장 추서에서는 50명, 론서바이버 책이 나올 때는 200명이라고 썼습니다. 미군의 입장에서는 대략 50명 정도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설사 20명이라고 할지라도 중화기 무장을 한 20명 대 소총무장의 4명은 쉽게 극복할 수 없는 전력차이기는 하죠. 자꾸 바뀌는 이유도 탈레반의 시신이 수습되었는지 발견이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당사자인 러트렐만이 진실을 알고있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