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인도 2번의 탈옥에 성공한 사이코 산카르

na.rin 2022. 3. 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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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의 탈옥에 성공한 사이코 산카르

죄수들이 감옥에서 나오는 방법은 2가지 
징역을 다 살거나 사망하는 것. 탈옥이라는 방법이 하나 더 있긴 하지만 쉬운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전 불가능한것도 아니다. 그나마 탈옥확률이 높은것은 호송 중 교도관이 방심할때라고 한다. 이런 경우는 탈옥보다는 탈주에 가깝다.
탈옥은 감옥에 갇히 죄수가 엄중한 경비의 감시를 피해 잠겨있는 문을 빠져나와 높은 담벼락과 전기가 흐르는 울타리를 뛰어넘어 도망가는것이다.

그러한 탈주와 탈옥을 연달아 성공한 인물이 있다. 
인도에서 19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밝혀진 엠 자이산카르.

사이코 산카르로 불린 그는 2번의 탈옥에 성공했다.

1977년 인도 타밀 나두의 살렘에서 태언나 자이산카르. 그의 과거는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트럭운전사로 일했던 딸이 셋 있는 유부남이었다.겉으로 평범한 가장으로 보였던 그에겐 여성들이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을 보는 것을 즐기는 변태같은 성벽이 있었다. 그는 2008년경부터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매춘부나 시골같이 인적이 드문 장소에 홀로 있는 여성을 성폭행했다.

2009년7월3일에는살인까지 하려다 실패해 도망가기도 했다. 이것이 공식적으로 신고된 그의 첫 범행이었다.

한달만에 18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그 중 12명은 목숨을 잃었다.노후된 지역에서만 범죄를 저질렀기에 경찰은 수사에 애를 먹었지만 생각보다 그는 쉽게 잡혔다. 사실 그에겐 가끔 범행을 함께 저지른 공범이 있었는데 그가 체포되면서 자이산카르 역시 덜미가 잡혀 체포됐던 것.

2009년10월19일
체포 및 코암바토르 중앙교도소에 수감되어 13건의 성폭행 및 살인혐의로 재판 받고 있었던 자이산카르.

2011년3월17일
경찰은 재판을 위해 자이산카르를 법원으로 데려갔고 다음날 무장경찰 둘을 배치해 감옥가지 그를 호송하도록 지시했다.하지만 호송 도중 그는 살렘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무장 경찰의 눈을 피해 탈주에 성공한다. 카르타나카로 도망간 자이산카르는 사이코산카르라는 별명에 걸맞게 여전히 범행을 저지르고 다녔다.

한 달 동안 8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범죄를 저지르는 그를 잡기 위해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지만 생각보다 그의 꼬리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당시그는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며 범행대상을 물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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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5월4일
엘라기라는 마을에 도착했고 들판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에게 다가가 물과음식을 부탁했다.물을 받아먹으며 주변을 살피던 그는 그녀가 혼자라는 것을 확인한 뒤 범행으 저지르려 했으나 호신용알람경보기를 울려 집에 있던 남편과 친구를 부르는 바람에 도망쳐야했다. 하지만 마을사람에게 붙잡히며 다음날 경찰에 넘겨지게 된다.

체포된 자이산카르는 정신질환을 인정받으며 27년의 징역을 선고받고 방갈로르중앙교도소에 수감된다. 그는 천천히 탈옥계획을 세우게 된다.
 탈옥을 위해서는 여러개의 감옥 문을 빠져나가 6.1m와 9.1m 에 달하는 2개의 벽을 넘어야 했는데 벽 위에는 전기울타리가 있었기에 쉽지만은 않았다.
2013년9월1일
교도관들의 교대근무시간을 노려 미리 구해둔 교도관옷을 입은 그는 복제키를 이용해 여유롭게 감옥 문을 통과했다. 대나무 장대를 이용해 벽을 올라간 그는 준비한 침대시트를 울타리 위에 얹어 넘어갔고 그렇게 두번째 탈옥에 성공하게 된다.

복제키,도주 당시 입고있던 교도관 옷, 그날 전원이 내려가 있던 전기울타리. 이것은 내부에 협력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말해줬지만 끝내 협력자는 찾지 못했다고 한다.

 

경찰은 카르나타카에 있는 모든 경찰서에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여성들에게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자중하라 경고했다. 또한 그의 체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자에게 50만 루피, 한화로 약 800만원에 해당하는  현상금을 걸었고 여러장소에 수배전단을 붙였다.

얼마 뒤 경찰은 자신이 자이산카르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는 정보원의 제보를 받게 된다. 한 폐건물에서 그와 만나기로 했다며 경찰들을 그 장소로 안내했고 그렇게 자이산카르는 탈옥 5일만에 다시 체포된다. 방갈로르중앙교도소에 수감됐는데 탈옥탓에 24시간 감시를 받아야 했다.

감방 자물쇠는 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도록 설계됐고 병에 걸려도 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이 아닌 감방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자이산카르. 이런 와중에도 2018년2월25일 탈옥음모를 꾸미다 적발되며 독방에 감금됐다.
이틀 뒤 이발사에게 훔친 면도날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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