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레이저맨이라 불린 범죄자
존 아우소니우스
1991년8월~1992년2월 6개월동안 총 11명의 사상자(2명사망)를 내며 유죄판결을 받은 스웨덴의 범죄자.
레이저 조준경을 갖춘 총으로 범죄를 저질렀던 그를 사람들은 레이저맨이라 불렀다.
스위스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존은 어릴 적 스웨덴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다.
당시 존은 검은머리와 어두운 안색을 가진 이민자라는 이유로 아이들로부터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존은 스톡홀름에 있는 사립독일학교에 다녔지만 자신을 괴롭히는 무리때문에 결국 중퇴하고 삐뚤어진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그 뒤로 그는 금발로 염색학 파란색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며 존 울프강 알렉산더 스타너맨에서 존 아우소니우스로 개명했다.
공산주의자, 사회민주주의자, 이만자에 대한 증오심을 품으며 성인이 된 그는 부자가 되어 그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다.
택시 운전사로 일을 하는 한편 주식고 채권거래로 수익을 올리기 시작하고 많은 돈을 벌자 스포츠카오 핸드폰을 사며 고급아파트로 이사르 하는 등 부유한 삶을 살기 시작한 존.
하지만 어느 순간 잘못된 투자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보게되고 하루아침에 대부분의 재산을 잃어버린 존.
여유로운 삶때문에 도박에 빠졌던 것도 한몫했을 것이다.
자신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강도질.
대범하게도 그는 은행을 목표로 삼았고 18번 이상의 은행강도에 성공했다.
많은 사람이 불행을 겪으면 남탓을 하곤 하는데 존 역시 그랬다.
자신의 투자 실패와 도박으로 인해 벌어진 결과였음이 분명했지만 그런건 그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1979년
정식으로 스웨덴 국민이 된 그는 이민자와 외국인에 대해 증오심을 품었다.
어릴 적 자신도 이민자의 서러움을 겪었던 그는 되려 이민자를 증오했는데 그는 원망으로 끝나지 않았고 이민자 중 범죄자를 중심으로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그런 사람을 찾기 어려워지자 그는 모든 이민자는 나쁜 사람이고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었으니 굳이 범죄자가 아니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1991년8월3일
존은 에리트레아에서 온 이민자 데이비드에게 총격을 가했다.
데이비드는 총에 맞았지만 살았고 그의 친구는 총소리가 나기 전 데이비드 몸에 붉은빛이 도는것을 봤다 증언했다.
그렇게 시작된 이민자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
존이 사용한 총기는 그가 직접 개조한 것으로 아마추어였던 그는 되려 무기의 성능을 손상 시켜 파괴력은 높지 않았다고 한다.
이민자에 대한 총격과 은행강도질을 병행하던 존은 1992년6월12일
은행강도사건으로 꼬리가 잡히며 체포된다.
그의 집에서 발견된 레이저 조준경이 달린 총으로 인해 경찰은 그가 레이저맨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처음 그는 은행강도에 대해선 모두 인정했으나 이민자 총격사건에 대해는 일부 부정했다고 하지만 2000년에 10건의 총격사건에 대해 모두 인정하며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1992년2월23일
한명의 독일인을 추가로 죽인것까지 밝혀지며 2018년에 독일법원으로부터 다시한번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여담으로 2006년에 존에 관한 미니시리즈를 보고 사랑에빠진 익명의 23세 여성과 그는 약혼했다고 한다.
종신형을 받더라도 스웨덴은 10년, 독일은 15년 후 가석방신청이 가능해 독일에서 재판이 시작된 2016년 기준으로 그는 2031년에 가석방신청이 가능하다.
그것을 알고 있는 존은 자신이 2031년에 가석방될 것을 확신하며 출소하면 약혼녀와 해외로 이주할 계획이라 밝혔으나 둘은 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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