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택시기사 살인사건
2009년4월11일
유엔 스위 홍은 싱가포르에 사는 20년 지기 택시운전사
요즘 들어 싱가포르에 관광객이 많아 피서지 인근을 돌아다니던 그는 멀리서 택시를 부르는 손님을 발견하고 차를 세우고 손님은 인근에 괜찮은 레스토랑으로 가달라 말했고 유엔은 그때까지도 별 생각없이 차를 출발 시켰다.
달리는 차 안에서 유엔은 손님에게 말을 걸어 보지만 무뚝뚝한 단답으로 귀찮음을 표현하자 이내 그만 두었고
레스토랑에 도착할 무렵 손님은 검은 장갑을 끼고 흉기를 꺼내 유엔에게 살고 싶으면 돈을 내놓으라고 말한다. 손님의 정체는 강도였던 것.
조금만 더 가면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큰 길목이 나오지만 그들이 있는 곳은 해변 인근의 한적한 도로라 유엔은 순순히 돈을 줄 수 밖에 없었으나 수중에 돈이 별로 없다며 푼돈을 건네자 강도는 화를내며 서로 실랑이를 가진 둘은 결국 몸싸움을 벌이던 중 강도의 흉기가 그의 몸을 관통해 유엔이 사망하고 만다.
강도는 사망한 유엔을 어깨에 메고 숲 안쪽으로 사라졌다가 잠시 후 홀로 돌아왔고 해변에서 대충 혈흔을 지운 뒤 유엔의 택시를 인근 주차장에 버리고 신용카드기계의 전선을 잘랐다.
이유는 GPS장치라 생각했기 때문
![](https://blog.kakaocdn.net/dn/lY0Rn/btrz9Ojeev9/wjfYBS8ZVExeEMlqllswX1/img.png)
범인은 취업비자로 중국에서 싱가포르로 온 왕 웬펑
왕은 돈이 될만한 물품을 챙겨 달아났고 그 중 핸드폰도 포함되어 있었다.
오전9시무렵
유엔의 아내 찬이 전화를 걸어왔고 왕은 태연하게 전화를 받아 자신이 남편을 데리고 있으니 안전한 귀가를 원한다면 15만달러를 가져오라 전했다.
찬은 그러한 돈이 없다 말하며 제발 남편을 돌려달라 말했지만 돈을 준비하라는 퉁명스러운 말을 끝으로 전화는 끊겼다.
그 사이 찬은 경찰에 신고 했고 오전 11시 무렵 왕이 두번째 전화를 걸어왔을때 우선적으로 8만달러를 모았다며 경찰의 지시대로 그를 유인하려 했다.
오후 3시무렵
세번재 전화를 한 왕은 지정한 기차역에 돈을 가져오라 말하며 끊었지만 다시 전화를 걸어 계좌로 송금해달라 말을 바꾸었고 그렇게 자신의 정체를드러냈고 사건 발생 이틀뒤인 4월13일
공한 인근에 있는 환전소에서 체포된다.
그의 손에는 4월14일 중국행 비행기표가 들려있었다고 한다.
왕이 유엔의 시신을 유기한 숲의 정확한 위치를 기억하지 못해 시신을 찾기까지는 4일이라는 시간이 더 걸렸다.
심문 도중 왕은 자신이 유엔을 살해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서로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주장했다.
하지만 유엔을 검시한 검시관은 그의 몸에 나있는 상처가 뒤에서 공격 받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주장했다. 즉, 뒷좌석에 있던 왕이 운전석 의자를 관통해 무방비의 유엔을 공격했다는 것.
왕과 함께 방을 쓰던 이는 4월10일저녁 외출하는 왕에게 어딜 가냐고 물었을 때 그가 강도라 답햇는데 당시에는 그저 말장난이라 생각했다며 상황을 증언했다.
법정에 증인으로 선 왕의 부인은 중국에 있는 시어머니가 암에 걸려 수술을 위해 많은 돈이 필요했는데 절박했던 그가 그런 행동을 한 것 같다 밝혔다.
결국 판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2013년
특정 범주의 살인에 대해 사형 또는 종신형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으로 인해 왕은 24대의 태형과 종신형을 감형되는데 이유는 계획적 살인 이 아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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