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포르 초등생 납치살인사건
2003년 초
중국 푸젠성에 사는 황슈잉은 자신의 일자리 및 딸 황나의 공부를 위해 싱가포르로 이민을 오게 된다.
하지만 중국에 남겨둔 11개월된 황나의 이복동생을 돌보기 위해 그녀(황슈잉)는 자주 중국와 싱가포르를 오갔다.
그렇기에 황나는 싱가포르의 이웃주민들에게 자주 맡겨졌고 황슈잉이 없더라도 황나는 기뻐할 어머니의 얼굴을 생각하며 공부에 매진했다 한다.
황나의 8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2004년9월27일
어김없이 황슈잉은 급하게 중국에 가야했으나 호아나는 서운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다녀오라는 인사를 하며 웃어보였다.
2004년10월10일
황나는 중국에 있는 황슈잉에게 전화를 걸어 컴퓨터 영어 사전과 샌들을 사달라 부탁했고 두 모녀는 6분간 통화를 하고 난뒤 실종되고 만다.
황나를 돌보고 있던 이웃주민은 집에 돌아왔어야 할 시간에 그녀가 보이지 않자 의아해 했고 저녁까지 황나가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하게된다.
그날 황나를 본 인근 커피숍에서 일하는 임씨는 길을 지나가던 황낙 슬리퍼가 없길래 말을 걸었더니 자신을 보고 한번 웃고는 말없이 시장으로 향했다 증언했다.
시장에서 도매상을 하던 툭 렝 하우는 남성3명이 누군갈 차에 태워 가는거 봤는데 돌이켜보니 그게 황나였던것 같다고 증언했다.
연락을 받고 싱가포르로 돌아온 황슈잉 역시 황나를 찾기 위해 인근을 돌아다녔지만 어디에도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황슈잉의 조카가 산을 돌아다니는 황나를 꿈에서 보았다는 말에 그녀는 인근에 있는 부킷티마힐 주변을 돌아다니기까지 했다.
10월14일
싱가포르 전역에 그녀의 실종이 알려졌다.
사업가들은 황나의 정보를 제공하는 이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며 나섰고 택시기사들은 승객들에게 황나의 사진을 보여주며 전 국민이 그녀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황나에게 삼촌이라 불리고 가끔 그녀를 돌봐주었던 인물이 의심스러웠는데 그는 남성 3명이 그녀를 데려간것같다고 증언한 툭 이라는 인물
취업비자로 싱가포르로 건너온 말레이시아인인 툭은 증언 직후 정확성을 위해 거짓말 탐지기를 시험해보자는 경찰의 권유를 수락했고 그와 동행하던 경찰이 식사를 위해 식당을 들렸을때 화장실에 다녀온다며 나간 툭은 그대로 달아나 말레이시아로 밀항해 버린것.
혹시나 해서 그의 여권을 가지고 있던 경찰로서는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그가 밀항까지 하며 도주했을 이유는 한가지 밖에 떠오르지 않았는데 황슈잉은 그가 그럴 인물이 아니라 생각했다.
하지만 경찰은 도주한 그를 유력용의자로 선정하며 말레이시아에 협조를 요청했고 툭은 도주한지 9일만인 10월30일에 싱가포르로 송환된다.
다음날인 10월31일
툭은 모든 범행을 자백했고 경찰은 황나의 집으로 부터 6km떨어진 한 공원에서 갈색 상자를 발견했다.
상자 안에 들어있던 시신은 법의학적 분석을 통해 황나라는 것을 확인해야 할 정도로 부패가 심했다고 한다.
사건 당일 툭은 시장을 지나가는 황나를 발견했고 망고를 주며 인적이 드문 창고에서 숨바꼭질을 하자 꼬셨다.
같이 놀던 중 그는 자신이 실수로 황나의 목을 졸랐고 그녀가 사망하자 당황해 상자에 넣고 유기했다 주장했으나 재판에서 자신의 과실치사와 정신병을 주장한 툭은 13일간의 심리끝에 사형을 선고 받았고 항소했지만 기각되었다.
감옥에서 그는 가족들이 보내 준 새 옷을 입고 마지막 사진을 찍었고 2006년11월3일 형이 집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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