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드 타워 이중 살인사건
2002년1월7일
싱가포르 클레이모어 로드에 있는 오차드 타워
며칠 전부터 한자링 주차 되어있던 차량이 이상해 보안요원이 다가갔는데 순간 차량에서 나는 악취 놀라고 만다.
내부를 손전등으로 비춰보던 보안요원은 뒷좌석에 놓인 상자에서 구더기가 나오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사람이 들어가도 될 만큼 컸던 상자가 이상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조회를 했고 소유주가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는 호 나이 관이라는 물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가 며칠 전부터 실종상태였다는 것을 확인하자 경찰은 곧바로 차량의 문을 뜯어 상자를 확인하고 사망한상태의 호를 발견한다.
하지만 트렁크에선 한 여성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는데 여성은 호의 여자친구인 란 야 밍 으로 그녀역시 호가 실종될때 함께 실종된 인물이었다.
유력한 용의자는 호의 고용주이자 그가 발견되기 3일 전 영국으로 도망간 마이클 맥크레아와 그의 여자친구 오드리 옹 페이 링.
5월말
영국에서 호주에 있는 아내에게 가다 여권과 비자문제로 구금된 마이클이 싱가포르에서 수배중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6월13일에 정식으로 체포된다.
그와 함께 도망갔던 오드리는 이미 체포된 상태였고 먼저 11월10일에 싱가포르로 송환되었고 심문 중 모든 것을 자백했다.
사업차 싱가포르에 건너와 있던 영국인 마이클은 아내가 친정인 호주로 떠났을때 비서인 오드리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마이클의 운전기사인 호는 아내와 별거중 중국에서 온 유뷰녀인 란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고 그런 호를 마이클은 동생이라 부르며 친하게 지냈다.
2002년1월2일
마이클, 오드리, 호, 란 4명이서 파티를 즐기고 있었는데 술에 취한 호가 오드리에게 중국어로 천박한 년이라며 모욕하며 침을 뱉는 일이 발생한다.
마이클은 자신의 애인에게 모욕을 준 호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그는 반격했지만 아마추어 복싱선수까지 했던 마이클을 이길 가능성은 없었다.
그것을 본 란이 칼을 들고 마이클에게 덤벼 들었지만 그는 칼을 피하며 그녀를 기절시켰고 호 역시 마이클의 주먹을 맞고 기절한 상태였고 흥분을 가라앉히고 술을 마시던 그는 호의 다리가 보라색으로 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는 자신이 호를 기절시킨 줄 알았지만, 목을 잘 못 맞은 호가 목뼈가 골절되며 숨을 쉬지 못하고 결국 사망했던 것.
놀란 마이클과 오드리는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지속해서 반복했으나 호는 사망했고 한순간의 실수로 살인을 저지른 마이클은 패닉에 빠져있었고 그런 그를 보던 오드리는 커다란 상자를 가져와 안에 있던 내용물을 비우기 시작했다.
그녀의 행동을 본 마이클은 정신을 차리고 살인사건을 감추기 위해 지인 젬마에게 연락해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오드리는 빈 상자에 호를 넣을때 옆에서 란이 움직이는걸 보고 침실로 그녀를 옮겼다.
잠시 후 젬마는 오드리에게 살인흔적을 지우기 위한 물건들을 사오라했고 이를 위해 여러번 아파트를 들락거렸다.
벽과바닥에 묻은 핏자국과 싸움의 흔적을 지우기 윟 표백제,고무장갑,스폰지,페인트 등을 사서 가져온 오드리.
1월3일자정무렵
마지막 심부름을 다녀온 오드리의 눈에 들어온 것은 침실에 옮겨놨던 란이 사망해 있는 모습이었고 마이클이 젬마에게 입막음을 하며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정황상 그가 란을 살해한것임이 분명했다.
셋은 차량에 호가 들어있는 상자와란을 싣고 유기할 곳을 찾아 아파트를 나섰지만 장소를 찾지 못했고 젬마는 베이비시터에게 아이를 맡겨둔 상태라 그들과 헤어지자 더욱 다급해진 그들은 결국 오차드타워주차장꼭대기7층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6개월간의 도주 끝에 호주에서 싱가포르로 송환된 오드리와는 달리 마이클은 지속적으로 호주의 감방에 머물러 있는 상태였다.
호주로선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마이클을 싱가포르로 넘겨야했지만 그가 싱가포르로 가게되면 사형될것이 분명하다며 거부하고 있었던것.
싱가포르 법원이 결국 마이클에게 사형을 선고하지 않겠다는 조약을 하고 나서야 그는 싱가포르로 인도될 수 있었다.
앞서 모든것을 자백하며 검찰의 수사에 협조했던 드리는 시신유기를 도운 혐의로 12년의 징역을 받은 상태.
2006년6월 마이클은 두건의 과실치사와 시신 유기혐의로 24년형을 선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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