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이혼 후 엄마의 충격적...

na.rin 2022. 5.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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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이 그녀에게 미소를 지었다. 엄마가 두 아이를?

 

1991년 8월 9일

에이미와 채드는 결혼식을 올리고 3년 뒤 집을 마련해 아들과 딸을 낳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항상 어딜 가든 함께 하고 남부러울 것 없이 살던 그들이 이혼을 하게 된 건 2006년 4월

처음엔 별거로 시작했지만 둘 사이는 갈수록 멀어졌고 결국 채드의 이혼청구로 합의이혼을 하게 된 것.

합의 이혼이기에 두 자녀에 대한 공동양육권을 갖게 되었던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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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양육권은 아이가 누구와 살든 아이에 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양쪽 부모가 동의를 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아이들은 엄마와 살기를 원하는데 에이미의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물론 채드 역시 공동양육권이 있어 아이들을 보러 갈 수 있지만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은 좀 아쉬웠을 것.

하지만 그는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했고 에이미에게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 말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록포트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보조교사로 일했던 에이미.

동료들은 그녀가 이혼 뒤 멍 때리거나 혼자 중얼거리는 일이 많아져

걱정스러워하고 있던 중 아무 말 없이 출근하지 않았던 2007년 8월 20일

걱정된 동료가 그녀의 가족들에게 연락하고 있을 당시 잘못됐음을 느낀 전 시아버지 벅.

 

평소 에이미는 집 옆 공간에 주차해둔 차를 타고 출근했는데

그날은 차가 그대로 있었던 것을 벅은 이상하게 생각했고

911에 전화를 걸어 손주들이 위험에 처했을지도 모른다며 신고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경찰이 오지 않자 결국 벅은 에이미의 집으로 향했다.

 

현관문을 두드렸으나 안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자

벅은 다용도실 창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으나 집 안은 매우 조용했지만

부엌 바닥에 있는 선명한 혈흔 자국이 그의 직감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벅은 긴장된 마음을 진정시키며 안방 문을 열었고 침대에

손주들과 함께 누워잇는 에이미를 발견하고 미동도 없는 손주들과 흉기를 든 상태로 벅을 노려보았던 에이미.

 

벅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집을 나가려 했으나

현관문은 안에서 잠겨있고 열쇠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때마침 도착한 경찰이 벅의 도움 요청에 부엌문을 부수고 들어왔고

안방에 있던 에이미에게 흉기를 내려놓으라 말했다.

흉기를 휘두르며 나가라 소리치는 그녀를 경찰은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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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몸에 남겨진 100군데가 넘는 자상과 방어흔을 본 검시관은

자신이 본 어떠한 범죄현장보다 더 잔혹하고 슬펐다며 당시 심정을 밝혔다.

현장에서 여러 개의 흉기와 사망한 반려견, 두 장의 메모를 추가로 발견했다.

 

메모에느 전남편 채드가 불륜녀를 만나고 있고 만약 그녀와 결혼해도

아이들을 데려가지 않겠다 말했다는 원망의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하지만 실제 불륜녀를 만났던것인지 그녀의 망상인지 밝혀진 사실은 없다.

사건을 알게 된 채드는 에이미의 정신 상태를 지적하며 '사탄이 그녀에게 미소 지었다.'라는 말을 했다.

 

에이미는 경찰이 발견한 메모가 자신의 유서라며

채드가 떠났고 아이들을 버리려 해 범행을 저질렀다 자백했다.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했고 실제로 자기 손에 자상을 입히기도 했지만

결국 홀로 살아남아 재판대에 서게 된 에이미에게 배심원단은

그녀의 사형에 관해 투표했고 총 12명 중 9명이 동의했지만

루이지애나주는 만장일치가 아니면 사형이 불가해 재판부는 종신형 2건을 선고했다.

 

에이미는 항소했지만 2011년과 2015년에 루이지애나 대법원은 기각.

2019년 4월에 미연방 대법원까지 항소심 심리를 기각하며

2022년 현재 이스트 배턴루지 파리시에 있는 교정 시설에 수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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