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캐나다 돼지 농가 살인마 로버트 픽턴

na.rin 2022. 5. 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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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농가 살인마 로버트 픽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의 다운타운 이스트 사이드는

치안이 좋지 않고 위험한 동네로 유명하다.

약물중독자, 빈민가 출신의 갱을 비롯해 많은 범죄자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한 이곳에서 사람들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한다.

몇 년 간 공식적을 신고된 실종 건수만 해도 22건, 실종자들의 공통점은 매춘으로 돈을 벌고 있던 여성.

아이러니 하게도 당시 캐나다의 경찰시스템은 정확한 증거없이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

즉,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되거나 목격자가 존재하지 않는 이상 범죄에 연루도니 사건이 아니라 판단하여 수사를 벌이지 않았던 것.

 

몇 몇 경찰들은 지속되는 실종사건에 의문을 품기도 했으나 실종자들 중 다른지역에서 신분을 바꾼 뒤 사는 이들도 있어 수사는 더뎌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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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3월24일 새벽 2시 무렵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던 운전자는 갑자기 도로로 뛰어든 검은형태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았다.

가까스로 사고를 피한 운전자는 처음엔 야생동물인줄 알았던 물체가 상처를 입은 채 누군가를 피해 도망가고 있던 여성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웬디 린 에이스테터로 경찰 조사 중 자신이 로버트 픽턴이라는 남성에게 공격당했다 밝혔다.

그녀의 자백이 있고 잠시 후 로버트는 그녀가 있던 병원에 실려왔는데 복부에는 자상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3월23일

매춘부였던 웬디가 로버트의 농장에 방문했을 때 그는 그녀의 손목에 수갑을 채운 뒤 공격했다.

처음엔 성적취향인줄 알고 응대해주던 웬디는 로버트의 갑작스런 공격에 당황했지만 수갑이 고정된 기둥이 부서지면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당시 웬디는 로버트가 갖고 있던 흉기를 빼앗아 휘둘렀고 이에 상처입은 로버트 역시 그녀가 치료받고 있던 병원을 이송됐던 것.

 

경찰에게 로버트가 당시 수갑열쇠를 주머니에 넣었다고 말했던 웬디의 말처럼 그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열쇠로 수갑이 풀렸다.

 

웬디의 말은 모두 사실이었지만 1998년1월27일

법원은 검찰이 기소한 로버트의 살인미수사건에 대해 웬디가 약물중독자라는 이유로 기각한다.

이웃 사람들에게 '조용하지만 가끔 이상한 사람이라 불린 로버트는 밴쿠버에서 동쪽을 27km떨어진 장소에서 돼지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인물.

자유로워진 로버트는 범행을 지속적으로 저질렀고 3년이 지난후에야 체포된다.

그의 농장을 찾는 여성들이 유독 실종된다는 신고로 인해..

농장일대를 파헤칮 돼지와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유골들이 발견됐고 검사 결과 유골들이 지금까지 지역에서 실종된 이들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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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11월까지 발굴이 진행되었고 조사 비용으로 7,000만 달러,한화 약 800억원에 해당하는 돈이 소요됐다고 추정된다.

로버트는 1급살인혐의로 기소됐고 그의 살인혐의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며 2005년5월26일에는 27건이 넘었다고 한다.(후에 1건은 증거불충분처리)

밝혀진 26건의 범행 중 6건에 대해 우선적으로 재판을 받았고 2007년12월9일 배심원단은 그에게 2급살인 6건에 대해 유죄평결을 내린다.

 

판사는 로버트에게 25년 후 가서방신청이 가능한 종신형을 선고했다.

수감생활 중 감찰관 비밀요원에게 자신이 49건의 범행을 저질렀는데 짝수를 맞추고 싶었다 말했다는 로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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