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사랑했고 증오했어요
1977년 2월 14일 미국 콜로라도 주의 911센터로 자신의 아내가 사망한것같다는 남성의 전화가 걸려온다.
신고자의 이름은 데니스 야클리치로 구급대원에게 자신의 아내가 바바라가 갑자기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숨이 멎었다 설명했다.
바바라의 사인은 간열로 인한 내부 출혈로 밝혀졌고 평소 아내를 괴롭히던 데니스를 사람들은 의심했다.
2m의 키에 130kg의 거구인 데니스는 평소에도 폭력적인 모습을 자주 보였고 주위 사람들은 그를 멀리했다.
함부로 그에게 대응하지 못한 건 덩치도 한몫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경찰이라는 점이었다.
바바라의 죽음도 그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물적증거도 없었고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해보자는 요청을 데니스가 거부했다.
수사관들도 사건을 깊게 파고 들지 않았고 그렇게 경찰들도 쉬쉬하는 분위기에서 바바라의 죽음은 병사로 처리된다.
2개월 뒤 데니스는 도나라는 여성과 만났고 몇 개월 후 도나는 데니스와 동거를 시작한다.
동거를 하기 전까지 데니스는 세상 누구보다 다정한 남자엿고 그의 자식들 4명도 착한 아이들 이었기때문에 도나는 안심하고 그오 동거를 시작했지만 한 달 후 데니스는 본색을 드러낸다.
처음 그의 폭력적인 모습에 도나는 당황했지만 가혹한 환경에서 자랐던 도나는 자신이 참고 버티며 데니스를 바꿀 수 있을 걸 생각했다고 당시 심정을 후에 이야기 했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이 잘못됐다고 느끼기까지 그리 오래걸리진 않았다.
데니스는 절대 변하지 않는 인간이었기때문... 그는 심리적으로도 도나를 괴롭혔고 이를 견디지 못한 그녀는 그에게서 도망가기도 했고,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소용없었다.
다음은 도나의 일지를 바탕으로 각색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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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는 그렇게 그녀를 도와줄 찰스 그린웰과 에디 그린웰을 만났고 1985년12월12일 데니스는 찰스와 에디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재판을 받은 도나는 배심원단에게 유죄판결을 받았다.
배심원단은 도나의 고통을 동정하며 어느정도이해는 했지만 그녀가 사전 계획을 세운 것에는 부정할 수 없다 말했다.
당시 배심원들은 도나가 유죄판결을 받아도 판사가 정상참작을 해 형량을 낮춰 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도나와 같은 사례도 있었고 그 사례도 있었고 그 사례의 경우 8년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선고 청문회에서 도나의 관찰감독관도 최소형을 추천했지만 판사는 그 권고를 무시하고 도나가 전체적 범죄 계획을 세워 한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그녀에게 40년형, 범행을 저지른 찰스와 에디에게 각각 20년, 30년형을 선고한다.
판결에 충격받은 배심원들이 후에 재심을 주재 한 판사에게 자신의 반박을 나타내는 서한을 쓰는 헤프닝도 일어났지만 판사는 개인의 동정심이 결정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언급하며 재심을 거부했다.
2005년 10월 19년만에 도나는 가석방되었고 데니스의 그림자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
그녀의 이야기가 모티브가 되어 영화 CRIES UNHEARD 가 제작되어 대중들에게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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