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를 타고 싶었던 남자의 선택은?
독일의 영화감독이 한 사형수를 만났다.
그가 만난 28살의 사형수는 얼마 뒤 형이 집행될 처지에 놓인 마이클 페리라는 남성.
2001년 10월 24일 마이클은 친구 제이슨 아론 버켓과 함게 아담 스토틀러의 집에 방문한다.
제이슨이 현관문을 두드리는 사이 집안으로 숨어들어 가려던 마이클은 아담이 문을 열기를 기다렸지만 집에 아담은 없었고 그의 어머니 산드라가 그를 맞이하자 당황한 제이슨은 전화 좀 쓸 수 있냐 물어본다.
그들의 목적은 평소 눈여겨 본 아담의 스포츠카를 훔치는 것이었는데 집에는 아담도 스포츠카의 열쇠도 보이지 않았고 산드라가 문을 열어주자 당황한것이다.
그 상황에서 그들은 그냥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집안에 몰래 숨어들었던 마이클은 산드라를 살해한다.
마이클을 바라보던 제이슨은 곧바로 산드라를 트럭에 실어 근처 호수로 향했고 잠시 후 그들이 산드라의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직도 스포츠카를 훔치는 것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그들은 차고문을 여는 리모컨을 가진 아담이 돌아올때까지 기다렸다.
잠시 후 아담이 친구인 제레미와 집으로 돌아왔고 마이클과 제이슨의 손에 살해당한다.
이 모든 것은 그저 스포츠카 한대를 훔치려는 어이없는 이유때문이었고 그 후의 계획조차 없던 제이슨과 마이클은 스포츠카를 타며 도로를 질주했다.
사건 발생 6일 뒤인 10월 30일 한 경찰관이 불심검문을 거부하고 달아나던 차 한대를 발견한다.
경찰관이 여러번 정지를 외쳤지만 차량은 그를 무시하고 달아났고 경찰관이 쏜 총알이 차 뒷바퀴에 명중해 근처에 있던 상점을 들이 박으며 짧은 도주극이 끝났다.
경찰은 곧바로 차에 있던 두 남성을 체포했고 그들에게 얼마 전 있었던 사건의 진범이 자신들이라는 자백을 받았다.
마이클은 어릴 적 주의력 결핍장애를 진단 받았고 후에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진단까지 받음 정신병원에 두번이나 입원했었던 인물이었다.
그런 마이클이 친구인 제이슨과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질렀고 결국 체포되며 수사는 금방 종결된다.
이어 열린 재판에서 마이클은 사형을 제이슨은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마이클의 변호사는 그가 갖고 있던 정신병력을 지적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그의 이야기는 후에 심연속으로 원제(Into the Abyss)라는 다큐 영화로 제작되며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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