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호텔 상속인의 백만장자의 죽음
미국 마이애미 해변에 위치한 퐁텐블로 호텔의 차업자의 아들인 벤 노백 주니어는 풍족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아내와 의붓딸이 있었고 넘치는 돈으로 인해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가던 벤.
항상 행복할 것 같던 그에게 2009년 4월6일 비극이 찾아온다.
상의 할게 있어 어머니 버니스 노백의 집에 방문한 벤은 집 앞에 있는 어머니의 차문이 열려있는 것을 발견했고 짐을 옮기려고 잠시 열어둔 것일 생각한 그는 차에 다가갔을 때 차 내부에서 혈흔을 발견한다.
아까는 미처 의식하지 못했지만, 바닥에 떨어져 있는 붉은 자국은 버니스의 차에서부터 집 현관까지 이어져 있었다.
미칠듯이 뛰는 심장소리가 그의 긴장감을 고조 시켰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 그의 눈에 들어오 것은 사망해 있는 버니스였다.
부검 결과 그녀느 치아와 손가락이 부러져있었고 두개골에 금이 간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검시관은 이를 추락 시 나타나는 흔적이라 판단하며 사건을 사고사로 결론지었다.
차에서 집까지 남아있는 혈흔이 그녀가 스스로 움직였을 때 남는 자국이라는 것이 검시관의 사고사라는 결론에 더 힘을 실었다.
즉 그녀는 어디선가 강한 충격을 받았고 차를 몰고 집으로 와 도움을 청하려 했으나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버니스의 집에는 전화가 있었다 해도 그녀를 직접적으로 도와줄 인물은 없었다.
그런 그녀가 왜 심한 상처를 입은 상태로 차에서 내려 집안까지 들어갔을까?
사실 버니스의 죽음은 사고가 아니었다.
누군가 차에서 내리는 그녀를 공격한 뒤 달아났고 부상을 입은 그녀는 집 안으로 들어가 전화로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이었다.
진실이 하나둘 밝혀진 것은 그녀가 사망하고 3개월 뒤인 7월12일에 벤이 사망하자 경찰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부터였다.
전날 벤은 힐튼 레이타운 호텔에서 열린 회의에 참여했고 밤늦게까지 이어진 회의가 끝나고 아내인 나르시 노백이 있던 스위트룸으로 돌아와 자료정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든 시간은 다음날 오전 6시 30분 무렵
잠시 후 나르시는 벤이 잠든 것을 확인한 뒤 살며시 침대를 빠져나와 현관문을 열었고 앞에는 그녀의 남동생 벨레즈가 고용한 히트맨 알렉산드로와 조엘이 손에 둔기를 든 상태로 대기하고 있었다.
나르시는 손으로 침실을 가리켰고 그렇게 벤은 영문도 모른 채 그들의 손에 사망하고 잠시 후 두 남자는 스위트룸을 빠져나갔고 나르시는 경찰에 신고한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침식사를 가지러 내려갔다 왔더니 남편이 사망해 있었다는 나르시의 말을 들으며 벤이 사망해 있는 침실로 향했다.
벤의 시신을 확인한 경찰은 유독 눈을 심하게 공격당한 것을 보아 원한에 의한 살인이라 생각하며 용의자들을 색출하기 시작한다.
당연히 모든 재산을 유일하게 상속받는 나르시는 유력용의자 중 한명이었다.
게다가 당시 벤은 바람을 피워 부부의 관계가 좋지 만은 않은 상태였다.
심문을 받은 나르시는 벤이 사람들을 화나게 하는 경향이 있는 사업가였다며 그를 미워했던 이들이 많았을 것이라 주장했다.
나르시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의심스러운 결과를 보였지만 그것만을 그녀를 체포하거나 기소할 순 없었다.
FBI까지 참여하며 그들은 나르시의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조사를 이어나갔고 결국 그녀의 동생 벨리즈가 수상한 인물에게 돈을 건넸다는 증거를 포착한다.
그들이 찾아낸 수상한 인물은 알렉산드로와 조엘.
결국 그렇게 범행 1년만에 고리가 잡히며 나르시는 청부살인죄로 기소되었고 2010년7월31일에 체포된다.
법정에 선 나르시와 벨리즈는 끝까지 무죄를 주장했지만 알렉산드로와 조엘이 버니스와 벤을 살해한 사실을 자백하며 모든것이 밝혀진다.
처음 나르시는 버니스가 다치면 일선에서 물러나 경영권을 넘겨주리라 생각했고 벨리즈에게 그녀를 상처만 나게 해달라 부탁했다.
벨리즈의 사주를 받은 알렉산드로와 조엘은 상처만 입힐 생각으로 버니스를 공격했지만 고령의 그녀는 결국 사망했던 것이었고 자신의 남편이 바람을 피워 본인이 이혼당할짇 모른다고 생각한 나르시가 벤의 청부 살인을 부탁했던 것이 모든 사건의 전말이었다.
바람을 피운 남편에 대한 원한으로 히트맨에게 그의 눈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달라고 부탁했던 나르시.
검찰 수사에 협조한 알렉산드로와 조엘은 각각 17년6개월형과 10년형을,범행을 의뢰했던 나르시와 벨리즈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욕심,질투,증오때문에 해서는 안될 범행을 저지른 나르시 하인들을 부리며 늦게 일어나는 사람으로 알려진 그녀는 매일 일찍 일어나 스스로 화장실청소를 하는 삶을 살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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