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험금이 100만 달러?
1987년 10월 25일저녁 10시 30분 무렵 미국 마이애미 해변을 순찰하던 경찰관 켈리는 이상한 차를 발견했다.
빠른 속도를 내며 자신에게 달려오는 차 안에는 한남성이 그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켈리가 다가가 목격한 장면은 자신에게 독일어로 말하는 남성과 조수석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여성.
디터 리히만과 케스턴 키슈닉은 한 달 전 독일에서 미국으로 휴가를 왔던 커플이었고 말이 커플이었지 13년 동안 함께 살아 부부와 다름없었다.
한 달 동안 미국 남동부 지역을 주로 여행하다 독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최근 마이애미로 돌아왔던 그들은 10월 25일 저녁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뒤 호텔로 돌아오는 길을 잃어 헤매던 중이었다.
결국 디터는 길거리에 있던 남성에게 다가가 길을 물어보려 했고 조수석 창문을 내리고 길을 물어보는 디터를 쳐다보던 남성은 잠시 앞쪽에 있던 차로 가더니 무언가를 들고 오는데 그것은 바로 총.
겁먹은 디터는 곧바로 차를출발시켯고 그와 동시에 총성이 울리며 정신없이 달리는 그는 옆에 앉아 있던 케스턴이 총에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마이애미지역을 돌아다녔고 그렇게 순찰 중이던 켈리를 만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지만 이미 그녀는 사망한 뒤였고 경찰들은 디터를 의심했는데 그가 머물고 있던 호텔 방에서 3개의 총기와 탄약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조사에 들어갔고 독일에서 그가 위증 청탁, 자동차 절도, 위조 등 여러 범죄를 알게되고 케스턴이 매춘부라 디터가 기둥서방이나 포주 였을 가능성이 높다 생각한 경찰.
가장 의심스러웠던 것은 케스턴이 가입되어 있던 100만달러에 달하는 생명보험.
작년 디터와 케스턴이 서로 재산을 유일 상속자로 지명한 유언장을 만들어 그녀의 생명보험금을 비롯한 모든 재산은 디터가 상속받을 상황이었다.
검찰은 그를 불법 총기소지혐의로 기소하면서 케스턴을 살해했다는 증거를 확보하려 노력했다.
그의 총기소지는 1987년 12월 27일 재판에서 회부됐고 디터는 12월 30일에 풀려남과 동시에 1급 살인죄로 다시 체포되었다.
검찰은 케스턴이 이제 일을 그만두려 하자 디터가 그녀를 살해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 햇을 것이라 주장했다.
아무도 없는 장소로 차를 몰고 간 디터가 차에서 내려 조수석 쪽으로 가 외부에서 총격을 가한것처럼 케스턴에게 총을 쏘았을 것이라는 검찰의 주장과 자신 의무 죄를 주장하던 디터.
배심원단은 디터에게 유죄를 평결햇고 1988년 11월 4일 그는 사형을 선고받는다.
1988년 12월 30일 디터는 플로리다 대법원에 직접 항소를 했지만 플로리다 대법원은 1991년 5월 30일 그의 유죄와 선고를 확정했다.
디터는 지속적으로 청원서를 올리며 항소했고 1996년 11월 5일 순회법원은 새로운 선고 공판을 허가하는 등 그의 법정싸움은 지속됐다.
결국 그는 2010년에 사형에서 종신형으로 감형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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