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이 자연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일어낫다고 생각한 한 남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허버트 멀린, 그는 1970년대 초에 캘리포니아에서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물이다.
그는 자연의 화를 가라 앉히기 위해 자신이 이 같은 행동을 저질렀다 주장한다.
앞서 말한 베트남 전쟁 역시 자연의 화를 가라 앉히기 위해 윗선에서 사람들을 희생시키려는 목적으로 일으킨 전쟁이라는게 허버트의 주장.
그렇다. 그는 편집성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환자이다.
베트남 전쟁이 끝나자 자연이 지진을 일으켜 인류를 위협할 것이니 희생양을 바쳐야 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1947년 4월 18일에 태어난 허버트는 세계2차대전 참전용사인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고 반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았었다.
친구들 사이에서 어른이 되면 가장 성공할 것 같은 인물에 뽑히기까지 했고 밝게만 자랄 것 같던 그가 변한것은 고등학교 졸업 직후.
친한 친구 중 한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허버트는 세상을 두려워하기 시작했고 그 시기 그는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으로 인해 더욱 소외되었고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허버트는 21살이 되던 해에 결국 가족들과 상의 후 정신병원에 보내지고 몇 년동안 그는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며 치료했지만 증상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생일인 4월 18일이 특별한 날이라 생각했는데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인 1906년 4월 18일에 발생한 샌프란시스코 지진에 의미를 두기 시작했다.
앞으로 지진이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고 이를 막기위해 사람의 희생이 필요하다 생각해 25살이 되던 해에 그의 증상은 더욱 심각해져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지르고 만다.
1972년 10월 13일 그는 히치하이킹을 하던 로렌스 화이트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를 왜 죽였냐는 질문에 로렌스가 자신의 희생시켜 전 세계인들을 살리라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범행 동기는 모두 이런식이었다.
자신은 잘못없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이 시기 모든 인류를 위해 자신이 희생한 것이다라는 주장을 절대 굽히지 않았다.
1973년 2월 13일 13번째 희생자인 프레드 페레즈를 공격할 당시 많은 목격자들이 있어 그의 차 번호판을 알게 된 경찰은 몇 분 후 교차로에서 그를 체포한다.
그는 자신의 범죄를 모두 자백했고 지진을 예방하기 위해 머리속에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최근에 지진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 자신의 희생덕분이라 주장했다.
신기하게도 그가 체포된지 8일 후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5.8규모의 지진이 일어나 100만달러의 피해가 발생한다.
그저 우연의 일치일 뿐이지만....
검사는 13건의 살인혐의로 허버트를 기소했고 그는 1973년 7월 30일에 열린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허버트는 모든 범죄를 인정했고 재판은 그의 행동에 대한 분별력과 과실이 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고 그가 과거 정신병을 앓았던 기록때문에 종신형으로 마무리 된것이다.
1980년 이후 그는 총 10번의 가석방 신청을 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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