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가 뇌종양에 걸렸습니다.
네덜란드령 동인도에서 1916년 10월 30일에 태어난 요하네스 오담.
어릴때부터 머리가 좋아 네덜란드로 넘어가 학업에 열중했고 의사가 된다.
매력적인 남성이었던 그가 좋은 직업까지 가지게 되자 많은 선자리가 들어왔고 1947년에 아놀다 판 에일이라는 여성과 결혼을 하게 되는제 요하네스의 바람기가 들키면서 점점 부부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1951년 아내가 몸조리를 위해 휴가를 떠났을 때 요하네스는 하녀들을 자신의 침실로 불러들였고 그러한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결국 휴양지에 있는 아내 아놀다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된다.
아놀다는 분노했지만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기때문에 이혼은 꿈도 꿀 수 없었고 남편과 관계를 가졌던 하녀들을 해고하는 것이 그녀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조치였다.
하지만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요하네스의 바람기는 사라지지 않았고 그때마다 아놀다는 요하네스와 말다툼을 벌였지만 그는 변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이 시기부터 아놀다의 건강은 눈에 띄게 나빠졌는데 의사였던 요하네스는 그녀를 뇌종양이라 진단하고 병원에 입원시켰지만 다른 의사들은 아놀다의 머리 어느곳에서도 종양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그녀가 보이는 증상들은 보통의 뇌종양 환자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항상 피로한 모습, 두통, 탈모,그리고 이어지는 발작과 환각 증세르 보였지만 대부분의 뇌종양환자들이 겪는 마비증상이 전혀 없었던 것.
요하네스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아내가 뇌종양에 걸렸다 주장하며 병간호를 했지만 아놀다는 결국 사망하고 만다.
요하네스가 아놀다으 사망원인 항목에 뇌종양이라 기입하려 하자 동료 의사들은 이를 반대하며 알수없음으로 수정한다.
사망원인을 분명 시 하기 위해 법적으로 부검이 가능했고 부검결과 아놀다의 몸에서 청산이라 불리는 시안화수소가 검출됐다.
범인은 물질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아놀다를 속여 조금씩 섭취하도록 할 수 있는 요하네스.
그는 체포됐고 무죄를 주장했지만 1954년 6월 8일 종신형을 선고받지만 범행은 끝나지 않았다.
감옥에서 자신처럼 아내를 죽인 죄로 유죄판결을 받고 수감중이던 애리 로더라는 남성을 만나 한가지 제안을 한다.
서로의 범행을 대신 행했다고 하는 메모를 작성하고 둘 중 하나가 죽을 경우 다른 한명은 메모를 증거로 삼아 감옥에서 나갈 수 있는 빌미를 만들자는 제안.
애리는 요하네스의 제안에 응하며 메모를 적었고 1958년 2월 자신의 감방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다.
요하네스는 애리가 자필로 적엇던 메모를 교도소 소장에게 보여주며 그가 진범이고 자신은 무죄라 주장했지만 애리의 몸에서 발견된 요하네스가 자신에게 약을 주었다는 메모로 인해 거짓말은 간파되고 만다.
부검결과 애리의 몸에서 아놀다와 같은 물질이 검출되고 1961년 요하네스는 감옥에서 두번째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그렇게 그는 네덜란드 사법 역사상 두번의 다른 살인 사건으로 교도소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유일한 사람이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획득했다.
1975년 요하네스는 다시는 의료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건으로 사면 받았고 1983년 10월 14일 66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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