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조엘 피터 윗킨(Joel-Peter Witkin).
혹시 사진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지도
이 사진가는 매우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데, 그가 찍는 사진의 주제는 바로 죽음 그 자체와 다름없었다.
그의 사진엔 각종 시체와 절단된 인체들, 다양하게 훼손된, 혹은 장애를 지닌 신체를 수 없이 카메라에 담아냈다.
소위 성공한 예술가들의 유년시절이 으레 그렇듯,
작가의 과거에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경험이 있다.
어린 시절, 그는 동네에서 큰 교통사고를 목격하게 된다.
그런데 그 현장에서 사고로 인해 잘려나간
소녀의 목이 그의 앞에 굴러오게 되었다고한다.
그의 작업들이 이토록 어둡고 무거워질 수 있었던 건
그 유년시절의 경험이 아닐까 추측하는 이들이 많지만,
그런 작은 경험의 편린 하나로 그의 모든 작품을 설명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
여담이지만, 르네 마그리트 그림중에 하얀 천을 둘러쓰고 입맞추고 있는 '연인'이라는 그림
사람들은 그렇게 천을 둘러쓴 연인의 그림을 그린 이유가 마그리트가 어린시절 목격한 그의 어머니의 자살사건에서 비롯되었다고 추측했다.
호수에 몸을 던진 그의 어머니를 건져냈을때 드레스 자락이 얼굴까지 덮혀있었다고 하는데,
그 장면이 깊게 각인되어 작품으로 표출된것이라고 사람들은 떠들었지만 마그리트 본인은 그 사실을 적극 부인했다고 한다.
여튼, 다시 본문으로 돌아오자면 그는 맨 처음부터 사진으로 예술에 발을 들인건 아니었다..
조각공부로 미술학도의 길을 걷다, 뉴욕 미술관(MOMA)의 디렉터에 눈에 띄어 본격적으로 사진을 전공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그는 자신의 작업세계를 마음껏 펼치기 시작했다.
삶과 죽음이라는 큰 주제안에, 다양한 고전들을 재해석하기도 하고
그만의 독특한 사진 기법으로 아예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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