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전남편의 행복한 모습이 보기 싫었던 그녀

na.rin 2022. 3. 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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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의 행복한 모습이 보기 싫었던 그녀

2007년 6월13일

영국 캐임브리지셔 스트레담에서 두 딸을 살해한 레카 쿠마리 베이커 라는 여성이 남긴 메모


1968년 인도에서 태어난 레카는 가족들과 함께 영국으로 건너온 이민자였다. 낯선환경에 어색하기도 했으나 점차 익숙해졌고 데이비드베이커라는 남성과 결혼까지 했다.


1991년 장녀 다비나를 비롯해 3년 뒤 차녀 재스민을 낳으며 행복한 가정을 이룰것으로 보였으나 갈수록 레카는 불안한 징후를 보였다. 한번은 다비나가 걱정스런 행동을 한다는 선생님의 전화에 방문상담을 받은적이 있었다. 가벼운 상담이었는데 레카는 갑자기 큰소리를 치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고 이 뒤로도 변덕스런 모습을 보여주며 주변인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어느날은 수업중인 다비나를 데려가야 한다며 학교에 방문했고 의아했던 선생님은 뒤를 쫓았고 인근 마트 주차장에 있는 차 안으로 들어가 대화를 나누는 모녀를 지켜보았으나 분명한 건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는 것.
모녀의 언성은 높아지는 듯 했고 서로 불만인지 화를 내기 시작하자 선생님은 사회복지기관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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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뒤 레카는 우울증과 반응성스트레스진단을 받았고 한동안 학대를 의심한 사회복지기관의 감시를 받아야했다. 하지만 이 일로 남편과 사이가 안좋아지며 2003년 이혼하게 된다.
이혼 뒤 데이비드가 두 딸의 양육권마저 가져가고 나서야 레카는 감시에서 벗어났다.

데이비드는 새여자친구를 레카 역시 제프라는 남자친구를 사귀며 서로 제 갈 길을 가는 듯 했다. 항상 자신을 속박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레카를 제프는 어느덧 피하기 시작하며 둘의 사이는 빠르게 어긋나기 시작했다. 
2007년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던 레카는 직장에서 해고당하며 제프에 대한 집착이 더 강해졌고 결국 6월11일에 이별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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