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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사건 캠핑 갔다가 사라진 소녀들 베가여학생살인사건

na.rin 2022. 4. 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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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갔다가 사라진 소녀들 베가여학생살인사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베가에 사는 고등학생 니콜은 친한동생 로렌과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캠핑장은 니콜의 아버지 마이클(가명)이 딸을 위해 베가 근처 화이트 록에 직접 만들어 준 작은 캠핑장이였다.

니콜의 집으로부터 대략 3km떨어져 있던 캠핑장을 두 소녀는 맘에 들었는지 자주 오갔다.
마이클 역시 가끔 캠핑장에 놀러갔지만 니콜과로렌만 가는 날에는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그녀들의 안전을 확인했다.

1997년10월5일
니콜과 로렌은 캠장으로 향했고 점심이 좀 지나 마이클은 그녀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눴다. 

저녁에는 젤랏 젤랏에 있는 남자친구 집에서 열리는 파티에 놀러 갈거라고 말했던 니콜.

 마이클은 자신이 데려다준다 했으나 니콜은 로렌과 함께 걸어갈거라며 제안을 거절했다. 

이것이 마지막 통화였다. 그날 저녁 니콜과 로렌은 사라진것.

다음날에도 연락이 안되자 마이클은 니콜의 남자친구에게 전화해

 행방을 물었지만 자신의 집에 오지 않았다는 절망적인 대답이였다. 

마이클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우선 남자친구의 주장이 사실인 것을 확인한 경찰은 캠핑장에서

 남자친구의 집까지 걸어갔을 그녀들의 동선을 파악하기 움직였다. 

많은 이들이 동원해 흔적을 찾기 위해 힘쓴 결과 한 도로 인근에서 로렌의 옷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근처에서 로렌과 니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혈흔자국도 발견되지 않아 

그들은 희망을 품고 있었다. 

10월9일 로렌과 니콜의 가족들은 딸의 무사귀환을 바란다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하지만 한달이 다 되어 갈 무렵까지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경찰은 린제이라는 자동차절도범을 체포하면서

 그녀들을 죽였다는 자백을 듣게 된다.

10월25일 캔버라에서 도난당한 차를 발견해 내부를 살펴보던 경찰이 

발견한건 베가지역의 지도와 린제이의 소지품이었다.

 야쓰에 살며 그저 단순 절도범이었던 그가 왜차로 3시간이나 넘는 거리인 베가까지 다녀왔을까?

그는 10월5일에 레슬리라는 친구와 다녀왔다고 진술했다.

 10월5일은 니콜과 로렌이 사라진 날이였다. 

수상함을 느낀 경찰은 곧바로 레슬리를 소환해 행적을 따로 심문하며 비교확인했다.


처음 둘은 그날 베가에서 열린 축제에 갔고 야쓰로 돌아와 캔버라에 방문한 뒤 

시드니로 갔다는 주장을 똑같이 펼쳤다.

니콜과로렌이라는 소녀를 보았냐는 질문에 

언론을통해서 접했을 뿐 실제로 본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11월 12일 린제이는 범행을 자백하며 니콜과로렌을 유기한 장소로 경찰들을 안내했다.

린제이는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호주로 이주해오 인물. 

그는 레슬리와 야쓰에 살았는데 경계선 지능이었던 린제이를 레슬리는 자주 이용했다고 한다.

레슬리는 어렸을때 지인들이 통제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록 막 나가는 인생을 살았던 남성이였다. 

어린 시절 대부분을 소년원에서 보냈고 커서도 변하지 않고

 1997년9월에 딸에 대한 성범죄관련의혹으로 체포됐던 인물이기도 했다.

사기, 절도, 성범죄 등을 포함 146개의 전과를 갖고 있던 레슬리.

 보석으로 풀려나고 3주뒤인 10월5일 저녁, 

레슬리는 린제이와 함게 한적한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 그의 눈에 들어온것은 니콜과 로렌. 

가는 방향이 같다며 태워주겠다 제안을 했고 니콜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뒷좌석에 올라탔다.

니콜은 위치를 알려주었으나 레슬리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차를 몰았다.

잘못됨을 느낀 니콜과 로렌은 뒷좌석의 문을 열려고 했으나 안에서는 열지 못하게 개조된 차. 

당황해 하는 그녀들을 보며 레슬리는 흉기를 꺼내 위협했고 

도로 인근에 있는 쓰레기장에서 겁탈했다. 

린제이는 범행을 거부했으나 레슬리의 거듭강요와 협박에 동참하게된다. 

다음날 아침 8시까지 도로를 돌아다니며 짐승같은짓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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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도착한 장소는 뉴사우스웨일스 국경 바로 남쪽에 위치한 울창한 숲. 

숲 안쪽에 위치한 개울로 간 레슬리는 

그녀들의 몸에 남은 자신들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몸을 씻으라 말했다.

레슬리는 밧줄로 그녀들을 묶은 뒤 린제이에게 풀어주면 체포될 것이니 익사시키라 지시했다. 

린제이는 각자 한명씩 맡자 주장했으나 레슬리의 협박에 홀로 살인을 저질렀다. 

모든 것이 끝낸 뒤 차로 돌아온 린제이에게 레슬리는 "악마를 보았어?"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들은 한적한 장소로 이동해 범행에 사용된 옷가지와 밧줄을 태워 증거를 없앴고 

호수에 흉기를 버린뒤 10월8일에 레슬리의 동생이 사는 시드니로 도주했다. 

혹여 몰라 서로 말을 맞추어 감추려했던 그들의 범죄는 린제이가 자백하며 밝혀지고 말았다.

재판대에 선 레슬리는 자신이 직접 그녀들을 죽이지는 않았다며 

실질적 범행을 저지른 것은 린제이라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범행의 주범은 레슬리이며 경계선 지능을 가진 린제이를 그가 이용했다 판단했다.

재판부는 레슬리에게 가석방불가능한 종신형, 

린제이에게는 35년 후 가석방신청가능한종신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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