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웨스트사이드 중학교 총기 난사 사건.

na.rin 2022. 4. 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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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사이드 중학교 총기 난사 사건.

5명의 죽음 범인이 받은 형량은 7년

1998년 3월24일
경제협력방아 논의를 위해 우간다에 방문중이던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갑작스런 비보를 전해 듣게 된다. 미국 아칸소주의 한 시골 마을인 존즈버러에 있는 웨스트사이드 중학교에서 총격으로 인해 5명이 사망했다는 비보.
클린턴은 자신의 고향인 아칸소주에서 일어난 이 사건에 대해 끔찍한 사건이라 표현하며 매우 슬프고 혼란스럽다는말을 전했다. 더욱 충격적인것은 범행을 저지른 이들이 13살, 11살인 두명의 어린 학생들이었다는 점

범인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미첼 스콧 존슨과 그와 자주 어울리던 2살 어린 앤드류골든.

범행 당일 미첼은 학교에 가지 않았는데 평소 불량한 짓을 하고 다녔던 학생이라 학교측에서도 특별히 신경쓰지는 않았다. 당일 앤드류는 미첼과 만나 그의 집 차고에 있던 차에 올라탔다.

차 안에는 전날 미리 넣어둔 텐트와 침낭, 음식, 여러도구, 많은 양의 탄약과 권총 4자루, 소총 3자루가 있었다. 앤드류의 아버지가 지역 총기 클럽인 '존스버러 실용 권총 사격 모임' 의 리더였기에 생각보다 손쉽게 총을 구할 수 있었다.게다가 앤드류는 어릴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총에 대한 교육을 받았던 인물이었다.

그런 앤드류와 미첼이 차를 몰고 향한곳은 중학교.학교 뒤 작은 숲으로 이어지는 자갈길로 향했던 그들. 준비를 마친 그들은 5교시가 시작된 12시30분 직후 학교로 침입해 화재경보기를 누른 후 다시 숲으로 돌아와 자리를 잡았다. 

주기적으로 학교에서 비상대피훈련차원에서 화재경보기를울리고는 하는데 미리 교사들에게는 통보하기에 그날 예정에 없던 경보기에 당황했던 교사들. 그래도 그들은 평소 받아온 비상대피훈련처럼 인솔교사1명을 선두로 세워 학교건물을 빠져나왔다.

그와 동시에 시작된 총격. 당시 뒤쪽에서 학생들을 인솔하던 교사는 총소리를 폭죽소리라 생각했다고 한다.게다가 인근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 작업 중 나오는 소리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다.

총격을 피해 사람들은 체육관으로 대피했고 그 사이 미첼과 앤드류는 자동차로 돌아가 도망가려 했으나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다. 학생 4명과 교사1명이 사망했고 학생9명과 교사1명이 부상을 입었던 사건.

총격 당시 인솔하던 교사가 학생들을 몸으로 감싸 보호했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중 사망한 것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첼의 경우 갱단에 들고 싶어 하던 전형적인 불량아였으나 앤드류는 평범한 소년이었기에 당시 그를 알던 이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초기 소시오패스의 가장 확실한 징후 중 하나는 동물을 괴롭히는 것인데 앤드류의 경우는 되려 동물을 괴롭히는 친구를 혼냈던 소년이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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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며칠전 미첼은 여자친구에게 차였다. 그는 화가나고 범행 하루전 학교친구들에게 "니들이 살지, 죽을지는 내일 알게 될거야. 내일 모두를 쏠거니깐." 라는 말을 했다.몇몇 학생들은 그가 떠나기 전 헤어진 여자친구를 쏠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부상당한 이들 중 전 여자친구도 있었기에 그것이 동기였다는 언론의 주장은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긴 했다. 당시 미첼의 범행 예고를 들은 이들은 그가 여자친구와 헤어진것이 부끄러워 객기를 부리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렇다면 앤드류의 경우는 무엇때문에?

 사건발생 석달전,
앤드류가 학교에서몇몇사람들을 쏘려 했다는 주장한 소년의 상담을 받았다는 학교상담기록이 있었다. 상담사가 앤드류를 딸 불러 상담을 했을 때 그는 자신으 따라다니는 무언가에게 살해되는 악몽을 자주 꾼다고 진술했다. 학교에서는 평소 조용했지만 가끔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했고 친구가 BB탄 총으로 동물을 죽였을때 그는 친구를 때리기도 했다고 한다. 후에 공개된 심문기록에서 앤드류는 미첼에게 협박을 당해 범행에 합류했고 자신이 직접 사람을 향해 총격을 가한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몸에선 그가 사용한 소총의 총알이 발견됐다. 미첼의 경우는 앤드류가 자신에게 도와달라 했기에 그를 따라 범행을 저지른것이라 주장했다.서로 의견이 대립되는 가운데 열린 재판. 하지만 이 또한 청소년 재판이었기에 정확히 밝혀진 내용은 없었다.

 

아칸소주는 성인 중죄 유죄판결의 최저 연령이 14세였기때문에 그들이 받을 수 있는 최대 형량은 21살이 될 때까지 감금되는 것.

사건을 맡았던 검사는 그들의 나이가 그리 어리지 않았다면 사형을 구형했을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많은 이들이 이 사건과 더불어 소년범과 관련된 강력한 번죄는 더 엄격한 형벌을 요구하는 시위를벌이기도 했지만 미첼과 앤드류는 총기소지에 제한을 받았을 뿐 형량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미첼은 2005년8월11일. 앤드류는 2007년 5월25일에 석방되었다. 미첼은 2007년에 총기와 마약소지혐의로 체포됐고 이후로도 여러 잡다한 범죄를 저지르며 감옥을 오가는 삶을 살고 있다.앤드류는 미주리주로 이사를 해 평범하게 가정을 꾸리고 살았지만 2019년7월에 자동차사고로 인해 사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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