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인빌 양계장 살인사건
192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동쪽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한 목장.
삼촌의 목장에 도착한 샌포드는 광활한 초원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버지의 명령으로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목장사업을 시작한 샌포드의 삼촌 고든이 멀리서 찾아온 그를 반겨주었다.
일손이 부족하다며 자신의 어린조카를 미국까지 불러들였던 삼촌 고든.
고든은 샌포드를 목장으로 안내했고 그렇게 샌포드의 지옥이 시작되었다.
닭을 주 로 키우던 목장이어서 일은 많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목장의 크기는 꽤 넓었지만 다른직원은 보이지 않았고
열심히 일하는 샌포드를 보며 잘한다고 칭찬해 주었던 삼촌과 할머니.
그리고 밤마다 삼촌의 방에서 들려오는 또래의 소년이 내는 이상한 비명.
그 소리가 무엇인지 알기까지는 오래걸리지 않았다.
어느날밤 삼촌이 자신의 방으로 불러들였기때문.
삼촌의 방에 나 있는 검은색 얼룩자국들이 혈흔이 변색된것이라는것을
자신을 향해 날라오는 몽둥이를 보고서야 알아차렸던 샌포드.
기절했던 샌포드가 정신을 차렸을때 그는 매일 삼촌의방에서 들려오던 비명의 정체를 알게됐다.
그의 앞에 서 있던 4명의소년.
몸이 성치않았고 그들은 고든을 두려움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었다.
고든은 샌포드의 머리에 각인이라도 시키려는 듯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어찌되는지 소년들을 통해 보여주었다.
할머니인 사라 역시 고든의 편이여서 샌포드는 항상 불안에 떨어야했다.
그렇게 2년이 흘렀다.
그 동안 4명의 소년은 하나 둘씩 고든의 손에 죽어갔고
그 모습을 샌포드에게 모두 보여주었다.
고든은 매일같이 샌포드를 괴롭혔고
목장뒤편에 있는 4개의 무덤을 보며 자신도 여기에 묻히는 5번째 소년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던 나날이 이어졌다.
1928년8월
동생을 걱정했던 샌포드의 누나 세라(가명)가 목장에 방문했을때 샌포드는 모든거 털어놓으며 울먹거렸다. 도망간다 해도 광활한 지역에서 삼촌을 따돌릴 수 없다고 말하더 샌포드에게 세라는 조금만 버티라며 다음날캐나다로 돌아갔다. 곧바로 미국영사관으로 향했고 고든의 범죄에 알렸다.
1928년8월31일
두명의 출입국 관리소 검사관이 목장을 방문했을때 그들을 본 고든은 사라와함게 캐나다로 도망쳤다. 그렇게 샌포드는 삼촌의 손아귀에서 벗어날수있었다.경찰들에게 소년들의 무덤으로 안내했는데 4개의 무덤이 있어야 할 자리엔 3개의 무덤뿐. 그것도 최근에 다시 파헤쳤던 흔적이 있는 무덤이었다.
사라진 1개의 무덤에 대해 샌포드는 설명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무덤에선 소년의 것으로 보이는 유골들이 나왔다.후에 경찰은 세라가 다녀간 뒤 불안함을 느낀 고든이 증거를 지우려 했다고 판단했다. 창고에 있는 도끼에서 발견된 사람의 혈흔과 머리카락. 소년의 뼈 고든의 집에서 발견된 실종된 소년들의 보이스카웃뱃지와 책.
경찰은 캐나다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
1928년9월19일 체포되었고 11월30일에 캘리포니아법정에 서게된다. 미국으로 송환되기 전 그들은 5명 이상의 소년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으나 송환된 후 자백을 철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발견된 증거를 보여주며 심문하자 결국 사라는 다시 한번 시인했다.
1928년12월31일
사라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사형을 면하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12년도 채 안되 가석방된 뒤 1944년에 사망.
끝까지 무죄를 주장하던 고든은 사형을 선고했꼬 1930년10월2일 교수형에 처해진다. 당시 그의 나이 23살.
이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안젤리나졸리 주연의 영화 "체인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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