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반려견 애완동물 사고

na.rin 2022. 4. 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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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애완동물 사고

라크로스
크로스라는 라켓을 사용해 경기하는 하키와 비슷한 구기 종목.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인기 있는 종목은 아니지만

 미국을 비롯한 몇몇 나라에서는 사랑받는 스포츠 중 하나이다.

다이앤은 미국의 라크로스 선수 겸 대학코치 였다. 

미국 여자 라크로스 월드컵 팀에 뽑히기도 했던 그녀. 

그랬던 그녀가 2001년1월26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다. 

당시 그녀의나이 33살

미국 뉴저지주 머서군 중부에 있는 도시 프린스턴에서 태어난 다이앤은

 어릴 적부터 운동에 소질을 보였다. 

그 중 달리기와 라크로스를 좋아했던 다이앤.

1996년 미국올림픽 800m 육상대표팀 예선을 통과할 정도로 뛰어난 선수였지만 

그녀가 선택한것은 라크로스. 

그녀는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고 캘리포니아에 있는 세인트메리대학에서 라크로스 코치를 맡았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사랑하던 샤론과 동거를 하며

 자신이 하고싶은일을 하던 다이앤은 항상 행복했을 것이다.

 행복이 깨진건 2001년1월26일

장을 보고 돌아온 다이앤은 아파트 복도에서 두마리의 개에게 공격을 받았다. 

변호사 부부인 마조리와 로버트가 키우던 맹견.

 계단을 오르던 다이앤을 보고 산책을 위해 나오던 개가 달려든것.

64kg에 달하는 자신의 개를 마조리는 통제하지 못했다.

다이앤은 총 77군데에 상처를 입었고 비명을 들은 이웃은 911에 신고했지만 

몇 시간 후 다발성 외상으로 인한 출혈로 인해 사망했다.

 다이앤을 공격했던 개들은 안락사되었다.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불의의 사고로 애완견의 공격에 사람이 사망한 불행한 사건이라 생각했다. 

개들의 실질적인 주인은 폴 슈나이더라는 남성. 

폭력조직인 아리안형제단의 간부로 변호사인 마조리부부의 고용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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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형으로 교도소에 수감중이던 폴은 불법투견장사업을 계획했고 

그것을 변호사인 마조리 부부에게 상담했다. 

그런 과정에서 마조리 부부는 38살의 폴을 입양했고 

개두마리를 맡아 키우며 사업장을 차릴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맡았던 개의 종류는 "프레사까나리오" 
매우 공격적이고 위험한 견종으로 유명하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통제하기 어렵다는 평판을 받는 두마리의 개를 

아파트에서 키웠던 60세 로버트와 46세의 마조리.

사건 발생 몇개월 전 이웃주민이 마조리부부의 개들에게 공격당했지만 

다행히 큰 상처를 입지 않았기에 넘어가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개들을 산책시키는 마조리를 본 동물훈련전문가가 

입마개를 하라 했던 일도 있었지만 당시 그녀는 전문가에게 너나 입 닫으라며 소리쳤다고 한다.

마조리 부부의 안일한 대처는 언젠가는 터질 금이간 댐이나 마찬가지였고

 결국 다이앤은 예정된 사고의 운 나쁜 피해자가 됐다. 

검찰은 개를 산책시키려던 마조리를 2급 살인과 비자발적 과실치사 혐의로, 

당시 부재중이던 로버트 역시 비자발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마조리는 개들이 다이앤을 공격했을 때 그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노력했다고 주장했으나 과거 그들 부부의 행실을 지적하는 목격자들의 

진술로 인해 배심원단은 그녀의 주장을 묵살하며 결국 유죄를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마조리와 로버트가 자신의 개들이 

공격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예방조치를 취했다면 비극적인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거라 말했다.

 

2002년
캘리포니아주는 마조리와 로버트의 변호사 면허를 정지시켰고

 마조리는 변호사직 사임, 로버트는 변호사 자격을 박탕당했다.


과실치사였던 로버트는 짧은 감옥살이를 하며 2003년9월14일 석방, 

마조리는 지속적으로 2급살인죄에 대해 항소하며 재판은 3007년까지 이어졌다.
2005년6월1일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은 2급살인재판을 허가한것을 번복하며

 사건을 하급심 재판소로 돌려보냈던 항소법원의 결정을 기각하고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은 마조리에게 2급살인죄에 대한 유죄를 선고하며

2008년9월22일에 15년 징역을 선고했다.

로버트는 2018년6월22일 
자신의 생일날 요양원에서 심부전으로 사망.
2019년2월7일 
마조리의 첫 가석방 신청 거부
2022년에 열릴 가석방 청문회 전까지 감옥에 갇혀 있어야 할것이다. 
여담으로 당시 다이앤과 동거중이던샤론은 마조리부부에게 

민사소송을 냈고 150만달러를 청구하는데 성공.

 샤론은 그 돈의 일부를 다이앤이 활동했던 캘리포니아 세인트 메리 대학 여자 라크로스팀에 기부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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