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크립펜 지하실 살인사건
1901년
이탈리아의 발명가 마르크니가 대서양 횡단 무선 전신에 성공하며 2,900km의 거리까지 통신이 가능한 발명을 이뤄낸다.
마르코니의 발명 덕분에 무선 통신의 시대가 열렸고 이런 무선통신으로 인해 해외로 도주하다 붙잡힌 최초의 범죄자들이 탄생했다.
영국에서 캐나다로 항해 중이던 (SS몬트로즈)의 선장 핸리 조지 캔달은 일등석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인사를 다니던 핸리는 이상한 이들을 발견한다.
자신들을 아버지오 아들이라 소개했던 두 사람.
하지만 모자를 눌러 쓴 아들은 아무리봐도 여성이었다.
어설픈 변장을 하고 있던 그들에게 인사를 하고 객실을 나선 핸리는 곧바로 배의 통신을 담당하고 있는 전신 기사 로렌스에게 향했고 급한일이라며 로렌스에게 쪽지를 주었고 확인한 로렌스는 바로 영국당국에 무선전신을 보냈다.
크립펩 지하실 살인사건 의 주범이었던 할리 하비 크립펜과 함께 도주하던 에델 르 네브는 체포되었다.
1827년 미국 미시간에서 태어난 할리는 미시간 대학교 동종 의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에서 동종 요법사 자격을 취득했다.
1892년
첫번재 아내인 샬롯이 뇌졸중으로 사망하자
1894년
코라터너와 재혼하며 1897년에 아내와 함께 영국으로 이주한 할리.
하지만 영국에선 할리가 미국에서 취득한 의사면허증을 인정해주지 않았고 그는 결국 특허 의약품 유통업체에 취직했다.
이 시기에 코라도 돈으 벌기위해 무대에서 오페라가수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 이 부부는 새로운 나라에 적응하며 함께 힘내서 살아가려 했을 것.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고 그들 사이는 점점 벌어져갔다.
할리는 항상 사치를 부리려는 코라에게 불만을 가졌고 코라 역시 못 미더운 그에게 불만을 품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완전히 갈라졌고 코라는 할리를 무시하기 시작했다.
가끔 그녀는 젊은 남자들을 집으로 데려와 사랑을 나누고 할리가 그것을 알았음에도 멈추지 않았다.
아내의 외도에 항상 신경쓰며 자리를 자주 비웠기에 할리는 직장에서 해고됐고
1899년새로운 직장에 취직하면서 모든것이 시작되었다.
1900년에 직장에 새로 들어오 젊은 타이피스트 에델 르 네브.
아내와 달리 자신에게 친절히 대하는 그녀에게 할리는 빠졌고 결국 그는 맞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
1905년
런던으로 이사할때도 할리는 에델을 데려왔고 하내가 하숙인 중 한명과 바람을 피우는 것을 보고 에델을 자신의 정부로 삼기까지 했다.
자신이 상대보다 행복하다는 것을 보이려는 과시욕.
할리와 코라의 관꼐는 이미 끝나있는 것과 마찬가지였고 이런 관계는 1910년1월31일에 코라가 사라지며 끝이 난다.
이날 이후 코라으 지인들은 그녀가 무대에 출연하지도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걱정하기 시작했고 할리의 정부 에델이 코라의 보석들을 치장하고 다니는 모습은 누가봐도 의심스러웠다.
함께 무대공연을 했던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할리에게 코라의 행방을 물었다.
처음에 할리는 코라가 미국으로 떠났다 말했고 미국으로 떠났던 그녀가 캘리포니아에서 사망했기에 화장까지 했다는 할리.
당시 시대상 그것을 확인이 어려웠고 코라의 죽음을 증명할 서류 역시 존재하지 않았다.
이상함을 느낀 경찰은 할리의 집을 조사했지만 이상한점을 발견하지는 못했으나 사건을 담당했던 월터경감은 그를 수상히 여기며 여러번 심문했다.
그러던 어느날 할리는 코라가 죽었다는 이야기가 거짓말이라 자백한다.
코라가 자신을 떠나 연인 중 한명인 브루스밀러와 함께 미국으로 도망쳤다는 사실일 알려지면 부끄러워 거짓말을 했다는 할리가 그럴듯해 보여 처음 월터는 수긍했고 그를 집으로 돌려 보냈다.
하지만 도둑이 제 발 저리듯 다음날 할리는 에델을 데리고 도망쳤고 이를 알게 된 월터는 다시 한번 그의 집을 조사한다.
4번의 수색끝에 경찰은 지하실 벽돌바닥에 남아있는 이상한 흔적을 발견하고 들춰냈을때 오래되어 보이는 잠옷에 감싸있던 고약한 냄새가 진동하는살덩어리.
그것이 사람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피부조각에 남아있던 수술자국을 통해 코라라는 것이 밝혀졌고 그녀의 몸에서 스코폴라민이라는 물질일 검출됐다.
1900년 경
마취용으로 쓰이기도 했던 이 약물은 과다 복용시 부정맥 등 인체에 해로운 작용을 하는데 조사결과 코라가 실종되기 전 할리가 스코폴라민을 구매했다는것을 알게 된 월터.
월터는 할리가 코라를 독살했고 수사망이 조여오자 에델과 함게 도주했다 생각했고 경찰은 수배령을 내렸지만 이미 그들은 SS몬트로즈에 탑승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에델이 남장, 할리는 수염을 밀며 아버지와아들로 변장한 뒤 배에 탑승해 캐나다로 도주하려 했던 그들은 선장 핸리의 신고로 인해 1910년7월31일에 체포된다.
이미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던 할리는 혼자 벌인 범행이며 에델은 아무런 상관도 없다며 재판 내내 자신의 범행에 대한 후회도 반성도 보이지 않고 오로지 에델의 안위만을 걱정했다고 한다.
배심원은 27분간의 심의 끝에 할리에게 살인죄에 대한 유죄, 공범의혹이 있던 에델에게는 무죄를 평결했다.
1910년11월23일
할리는 교수형으로 생을 마감했다.
사람들은 코라가 발견된 지하실을 공포의방 이라 불렀고 후에 여러 대중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2007년
DNA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려 했던 이들도 있었으나 2009년 이 시건에 대한 심리를 하지 않겠다는 형사사건검토위원회의 선언으로 조사는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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