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블랙아웃, 며칠간의 일이 기억나지 않는 남성

na.rin 2022. 4. 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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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며칠간의 일이 기억나지 않는 남성

1990년5월20일 저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스 애틀버러의 경찰서에 자신의 아내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한  남성의 신고전화가 걸려온다.


남성의 이름은 로버트 코실렉 으로 그의 아내 셰릴코실렉이 혹여 사고를 당하지 않았나 걱정되는 마음에 경찰서에 전화해본 것이라 말했다.
그는 경찰에게 아내가 타고 나간 차 번호를 알려주고 잠시 뒤 셰릴이 사망한채로 차안에서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셰릴은 로버트가 신고할 당시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발견되었는데 뒷좌석에서 발견된 그녀이 목에 남은 명백한 교살의 흔적.

아침에 출근했던 셰릴은 퇴근길에 쇼핑몰에 들를거라 말했고 자신은 온종일 집안일을 하며 보냈다고 진술한 로버트에게 경찰은 늦은시간이라 집으로 보냈지만 다음날 심문을 위해 다시 소환했다.
다시 한번 물었지만 여전히 그는 집에서 한번도 나가지 않았다 대꾸했다.
경찰이 똑같은 질문을 어제와 오늘에 걸쳐 두번이나 했던 이유는 그의 아들인 티모시의 증언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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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 아르바이트를 나갔던 티모시가 자신을 태워달라고 집에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던 것이었다.
그가 집에 전화를 걸었던 시간은 오후 5시 무렵, 이 시간이면 평소 어머니는 퇴근해 집에 있었을 것이고 아버지 역시 집안일을 하고 있을시간이었고 집에서 나간적이 없으니 전화를 받지 못했다는 로버트의 진술은 이상했다.

티모시의 증언을 전하자 로버트는 아들이 평소 전화를 잘못거는 경우가 많았고 오후 5시무렵에 자신이 샤워중이었기에 소리를 못들을수도 있다고말하며 자신을 용의자로 보는 경찰에게 변호사를 고용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급하게 빠져나갔다.

 

5월22일 자정
로버트는 시내에서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때 여장을 하고 운전석에 앉아있던 로버트를 발견한다.
이틀 후에도 그는 속도위반으로 경찰에게 걸렸고 추가로 음주운전을 했던 것이 드러나며 체포된다.
자신을 체포하는 경찰에게 '경찰이 당신이 아내를 죽였다고 생각한다면 당신도 취하고 싶을거야'라고 말하며 주사를 부린 로버트.
경찰서에 도착할때까지도 취해있었던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갑작스런 취중진담. 로버트는 곧바로 병원의 정신과로 옮겨졌고 후에 철차인세를 져야 했다.
그는 술김에 거짓말이라 항변했ㅇ나 1992년10월에 결국 자백을 했다.

사건 당일 티모시는 아르바이트를 위해 일찍 나갔고 셰릴 역시 뜨거운 차를 마시며 출근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로버트와 말다툼이 일어났고 셰릴이 갑자기 뜨거운 차를 로버트에게 뿌렸다고 한다.
화가 나 셰릴을 밀치자 그녀가 주방에서 칼을 가져와 그를 위협해 자신은 정당방위를 했던 것이라 주장하는 로버트.
그 뒤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정신을 차리니 병원이었다고 자백했다.
실제로 그의 손에는 화상자국이 남아있었으나 아내에게 당한 상처인지는 확인할 순 없었다.

검사는 평소 셰릴의 구체적인 폭력행위사례가 없다며 로버트의 계획적 범죄를 주장했다.
결국 1993년에 로버트는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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