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부자가 될 수 없어

na.rin 2022. 4. 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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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부자가 될 수 없어

 

일본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급성장한 80~90년대에는 연예계에 뛰어들어 성공하려는 환상을 가진 젊은 여성들이 많았고 이런 여성들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모델, 가수를 채용한다는 명목으로 채용 박람회에 참여해 여성들을 유인해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고는 했다.

호쿠세이 가쿠엔 대학교 영문과 1학년에 재학중인 이케다 마유미 역시 유혹에 넘어간 이들 중 하나.

취미로 피아노를 치고 예의바르며 학교나 이웃들에게도 평판이 좋았던 일명 아가씨 느낌의 이케다는 모델 아르바이트를 위해 한 박람회에 방문했고 거기서 야스카와 나치라는 남성을 만나게 된다.

그는 자신을 다국적 광고회사의 사장이라 소개하며 대기업들에 연줄이 있어 좋은모델일을 줄 수 있다며 이케다를 꼬셨다.

직원 수가 천명이 넘는 큰 회사이며 자산이 풍부하고 일본의 유명그룹회장의 친척이라는 거짓말을 했던 야스카와.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단둘이 살았던 야스카와.

가난으로 신문배달등 청소년기 시절에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랐던 그는 훗날 자신의 범죄에 이용할 이케다 와 같은 호쿠세이 가쿠엔 대학교에 진학했다.

재학 당시 야스카와는 호스트클럽에서 일하면서도 교직원시험에 합격하는 등 성실한 노력가였지만 졸업 후 교직에 취임하지 않고 '큰 부자가 되어 모두를 놀라게 하겠다'라며 사업가를 목표로 삼았던 야스카와

큰 꿈을 가지고 사회로 나왔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고 결국 그는 연상의 여성에게 돈을 뜯으며 생활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는 더 많은 여성들을 꾀어내기 위해 젊은 여성들이 많이 몰리는 엔터테인먼트 채용박람회에 자주 기웃거렸고 그러던 중 이케다를 발견해 간판만 걸어둔 사무실로 데려와 수면제가 들어간 커피를 건넸다.

 

아무것도 모른 채 커피를 마신 이케다는 정신을 잃었고 잠시 후 깨어났을 때는 성폭행을 당한 뒤였다.

하지만 이케다가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자 야스카와는 사귀자는 말을 했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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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주변에서 성실하고 조용한 아가씨라 불린 이케다는 고등학교 때 사귀던 남자 친구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고 주변 지인은 물론 부모님도 그의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평소 나쁜 남자에게 끌렸던 이케다는 그렇게 야스카와에게 빠졌고 교제 2개월 뒤에는 배 속에 있는 아이를 지우기까지 했고 부모님에게 야간 아르바이트를 구했다 속이며 동거를 하기도 했다.

 

야스카와와 사귀고 나서 그가 아무것도 없는 빈털터리라는 것을 알았을 때도 이케다는 그와 헤어지기는커녕 호스티스 일을 하며 번 돈을 그에게 주고 한 달 정도 지났을 무렵 이케다는 그 사실을 부모님에게 들켰다.

당시 그녀의 아버지는 야스카와에게 찾아와 화를 냈는데 이에 야스카와는 저녁에 돌아온 이케다에게 '네 부모는 상식이 없다. 용서 못해. 없애버리겠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런 일이 있었지만 여전히 이케다는 야스카와를 떠나지 않았고 오히려 그가 요구하는 변태적인 성행위를 받아들이기도 했다.

SM플레이를 좋아했던 야스카와는 갈수록 무리한 요구를 했고 몸에 큰 멍이 들 정도로 강도 높은 플레이를 즐기기도 했다.

가지고 있던 적금도 거의 사라지고 호스티스 일도 나가기 싫어했던 이케다에게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부자가 될 수 없어'라며 그녀의 부모님을 살해하자 말했던 야스카와.

부모님이 아무리 날 걱정해도 야스카와와 생활할 수 있다면 상관없다. 헤어지는 일 따윈 상상도 못 하고 어떻게든 그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이케다.

 

1991년 11월 22일 늦은 밤

살인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이케다는 부모님의 집으로 향했고 당시 아버지는 거실, 어머니도 2층에서 쉬고 있었으나 딸의 방문에 내려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던 가족.

 

여기서부터 체포된 이케다와 야스카와의 주장이 갈린다.

 

이케다

당시 부모님에게 수면제가 든 차를 권했으나 아버지는 조금만 마시고 어머니는 아예 마시지 않아 그녀는 초조해졌다고 한다.

저녁 11시 무렵 부모님은 잠을 청하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고 그로부터 30분 뒤 현관을 통해 야스카와가 들어왔고 차를 마시게 하는데 실패했다며 더 이상 못하겠다 말하자 성관계 중 찍었던 사진과 비디오를 뿌리겠다며 협박했다.

어쩔 수 없이 이케다는 그와 함께 부엌에서 가져온 칼과 넥타이를 들고 부모님의 침실로 들어갔고 야스카와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칼을 휘두르려 하자 더 이상 보지 못하고 방을 빠져나왔다는 것이 이케다의 주장

 

야스카와

그날 저녁 11시 30분에 이케다의 안 낼 부엌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가 거실에서 준비해온 넥타이를 꺼내고 있을 때 그녀가 부엌칼 2개와 수건을 가지고 왔다고 한다.

하지만 결단이 내려지지 않았던 그들은 한동안 이케다의 방에서 머무르다 다음 날 새벽 1시가 되어서야 부모님의 침실에 들어갔다. 야스카와는 이케다의 아버지 목에 넥타이를 매려고 했으나 잘 되지 않았고 이를 보고 있던 이케다는 손짓으로 찌르는 듯한 행동을 취했고 결국 그녀는 어머니를 야스카와는 아버지를 찌르기로 하며 동시에 휘둘렀는데 어머니의 비명에 놀라 이케다가 밖으로 나갔기에 자신이 마무리하려는 사이 어느새 방으로 돌아온 그녀가 어머니의 다리를 누르고 있었다는 것이 야스카와의 주장

 

즉 이케다는 모든 범행은 야스카와의 소행이라 하고 야스카와는 그녀가 범행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어머니에게 치명상을 입힌 것도 그녀라 주장한 것

 

그들은 부모님의 사체를 차에 태우고 삿포로에 있는 한 습지대에 유기했고 자살로 꾸미기 위해 유서를 위조한 뒤 실종신고를 하기도 했다.

1991년 11월 22일 늦은 밤

살인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이케다는 부모님의 집으로 향했고 당시 아버지는 거실, 어머니도 2층에서 쉬고 있었으나 딸의 방문에 내려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던 가족.

 

여기서부터 체포된 이케다와 야스카와의 주장이 갈린다.

 

이케다

당시 부모님에게 수면제가 든 차를 권했으나 아버지는 조금만 마시고 어머니는 아예 마시지 않아 그녀는 초조해졌다고 한다.

저녁 11시 무렵 부모님은 잠을 청하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고 그로부터 30분 뒤 현관을 통해 야스카와가 들어왔고 차를 마시게 하는데 실패했다며 더 이상 못하겠다 말하자 성관계 중 찍었던 사진과 비디오를 뿌리겠다며 협박했다.

어쩔 수 없이 이케다는 그와 함께 부엌에서 가져온 칼과 넥타이를 들고 부모님의 침실로 들어갔고 야스카와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칼을 휘두르려 하자 더 이상 보지 못하고 방을 빠져나왔다는 것이 이케다의 주장

 

야스카와

그날 저녁 11시 30분에 이케다의 안 낼 부엌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가 거실에서 준비해온 넥타이를 꺼내고 있을 때 그녀가 부엌칼 2개와 수건을 가지고 왔다고 한다.

하지만 결단이 내려지지 않았던 그들은 한동안 이케다의 방에서 머무르다 다음 날 새벽 1시가 되어서야 부모님의 침실에 들어갔다. 야스카와는 이케다의 아버지 목에 넥타이를 매려고 했으나 잘 되지 않았고 이를 보고 있던 이케다는 손짓으로 찌르는 듯한 행동을 취했고 결국 그녀는 어머니를 야스카와는 아버지를 찌르기로 하며 동시에 휘둘렀는데 어머니의 비명에 놀라 이케다가 밖으로 나갔기에 자신이 마무리하려는 사이 어느새 방으로 돌아온 그녀가 어머니의 다리를 누르고 있었다는 것이 야스카와의 주장

 

즉 이케다는 모든 범행은 야스카와의 소행이라 하고 야스카와는 그녀가 범행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어머니에게 치명상을 입힌 것도 그녀라 주장한 것

 

그들은 부모님의 사체를 차에 태우고 삿포로에 있는 한 습지대에 유기했고 자살로 꾸미기 위해 유서를 위조한 뒤 실종신고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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