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괴담을 믿었던 그녀들. "슬렌더 맨" 살인 사건
슬렌더맨은 미국 도시전설에 등장하는 괴물로 한 포럼사이트에 있던 초자연적인 합성사진을 올리는 게시판에 처음 등장했다.
말 그대로 '깡마른 남자'라는 뜻의 슬렌더맨은 키가매우 크고 눈,코,입이 없으며 손이 매운 긴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어린아이들을 쫓아다니거나 납치하고 정신적충격을 주는 것으로 묘사되며 여러게시판과 유뷰트를 통해 널리 퍼지게 된 슬렌더 맨
이런 도시전설을 사실이라 믿는 사람들이 간혹 존재하는데 미국 위스콘신에 사는 모건 가이어와 아니사 위어 역시 그런 사람들 중 하나.
2014년5월31일
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있던 남성은 갑자기 숲에서 뛰쳐나오는 검은 물체에 놀라는데 산짐승이라 생각하며 자전거를 멈추고 뒤돌아 본 남성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검은물체의 정체는 자상을 입어 피를 흘리고 있는 소녀였던것.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소녀는 겨우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소녀는 인근 학교에 다니던 12살의 페이튼으로 그녀의 몸에 남은 자상만 19군데.
밝혀진 범인의 정체는 충격적이였는데 평소 조용하고 친구들과 별다른 탈 없이 지냈던 같은 반 친구인 모건과 아니사.
평소 슬렌더맨에 푹 빠져있던 둘은 자신들이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제물을 바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슬렌더맨을 만족시키면 자신들은 살 수 있으며 이후에 숲에서 슬렌더맨과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고 믿었던 모건과 아니사.
범행당일 모건과 아니사는 숨바꼭질을 하자고 페이튼을 숲으로 꼬드겼고 틈을 노려 공격했다.
쓰러진 페이튼을 뒤로하고 모건과 니사는 현장을 벗어났고 페이튼은 안간힘을 다해 숲을 벗어나 도움을 청하며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체포된 모건과 아니사는 자신들의 범행을 해야할일이라 변명했다.
하지만 이어진 재판에서 그녀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고 하구한 도시괴담때문에 이런 일을 벌여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며 흐느껴 울었다.
배심원은 모건과 아니사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음을 인정하며 형사책임없다 결론내렸고 판사는 모건에게 1급살인미수로 40년형, 아니사에게 2급살인미수로25년형을 선고했으나 나이가 어린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점을 들어 정신건강연구소에서 최소 3년의치료와 각자 받은 형량이 종료되기까지 비자발적인 치료를 받은 후 공동감독을 받도록 명령했다.
즉 3년 후 그녀들은 의사의 판단하에 청문회를 통해 사회로 나올 수있다는 판결.
2021년3월11일
아니사의 가석방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다.
페이튼고 그녀으 가족뿐만 아닐 지역사회에 불러 일으킨 고통고 두려움에 대해 유감스럽고 깊이 후회한다고 말한 아니사. 19살이 된 그녀는 자신이 한 일을 '싫어'했다고 인정했으나 자신을 '용서'했다는 말을 덧붙였다고 한다.
자신으 잘못을 인정하지만 스스로를 용서했고 다른 이들에게도 용서를 강요하는 아니사의 다음 청문회는 6월11일로 예정되어 있다.
2급이라 주장했던 모건 역시 청문회가 열리면 아니사와 같은 뻔뻔함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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