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에 밝혀진 진실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코빌부부는 22년간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혹시나 하는 기대를 하고 전화를 받아왔다.
22년 전 그들의 아들 스콧 코빌이 실종됐기 때문.
하지만 이젠 그런 기다림은 없을 것이다.
아들을 살해한 사람이 체포되어 자백을 했으므로..
범인은 아들의 전 부인인 제인 레스로 아마 두번째 남편인 크리스토퍼 레스의 제보가 없었다면 평생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다.
1988년4월12일 스콧의 생일날
직업때문에 알래스카로 이사 간 아들에게 어머니인 레타는 생일축하를 위해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았고 스콧의 아내인 제인에게 전화했으나 역시나 받지 않았다.
일 때문에 바쁘리라 생각하며 레타는 아들의 생일선물로 수표를 보냈지만 며칠이 지나도 수표는 현금화되지 않았다.
몇번의 전화끝에 제인과 연락이 됐으나 그녀는 자신도 모른다는 말을하고 끊어버렸다.
제인과 스콧은 소위 말하는 불과 얼음의 관계로 사이가 좋지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며느리가 보이는 냉담한 태도는 무언가 수상해 보였다.
제인과 통화가 되고 며칠뒤, 레타는 '사랑해요. 스콧&제인'이라고 서명된 어머니의 날 카드를 받게되지만 연락은 되지 않는 스콧.
그의 친구들 역시 스콧을 4우러 초에 본것이 마지막이라 말하자 레타는 결국 실종신고를 했다.
그때까지도 함께 살던 제인이 남편이 사라졌는데도 실종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의심스러웠는데 제인은 한달 전 스콧과 말다툼을 벌였는데 화가 난 그가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밝혔다.
그녀의말을 증명할 어떤 증거도 없었지만 자신으 주장을 고집하는 그녀를 경찰은 풀어 줄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스콧의 물건들이 집에 남아있었으나 사라졌다는 사실만이 있을 뿐 범죄에 엮였다는 증거는 없었다.
차라리 시신이라도 발견되었더라면 범죄수사가 진행되었겠지만 당시 시대상 성인의 실종을 경찰이 수사하기엔 인력도 인식도 부족했다.
실종 몇 달 뒤,
제인은 일리노이로 이주했고 2000년에 크리스토퍼와 재혼을 하지만 5년 후 이혼 절차를 발게되면서 진행과정에서 제인은 크리스토퍼에게 전 남편 스콧을 죽였다는 것을 전화상으로 말한다.
통화내용에 대해 정확한 공개는 하지 않았으나 아마 자신에게 유리한 이혼을 위해 모종의 협박용으로 과거 자신의 범죄를 이용하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크리스토퍼는 당시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있었고 이를 증거로 경찰에 신고했다.
스콧이 실종된지 19년만인 2007년
사건의 재수사가 이뤄졌고 과거 그가 살았던 트레일러에서 혈흔을 비롯해 여러증거를 확보한다.
무엇보다 제인이 크리스토퍼에게 한 살인자백은 법정에서 결정적인 증거로 채택된다.
제인은 침대에 자고 있던 스콧을 총으로 살해했고 시신을 쓰레기통에 유기했다 자백했다.
그녀는 스콧이 자신에게 폭력을 휘둘러 범행을 저질렀다 주장했지만 사실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
2011년
재판부는 그녀에게 36년형을 선고했다.
'사건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캔자스시티의 뱀파이어 (0) | 2022.04.27 |
---|---|
호주 미국프랭크스턴의 악마 (0) | 2022.04.27 |
미국 텍사스 2살 딸 살해혐의 美 엄마 사형 이틀 전 극적으로 살게된 이유 (0) | 2022.04.27 |
존속살인 사이비종교의 충격적 결말 (0) | 2022.04.27 |
유명한 헬스부부였던 그들의 몰락 (0) | 2022.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