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섬 '포베글리아'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근처에 있는 포베글리아 섬은 수천년전의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사건들로 가득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로마제국시대에 이 섬은 흑사병에 감염된 사람들을 격리하기 위해 사용되었고 이로 인해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중세시대에 흑사병으로 인해 유럽인구가 절반이상이 죽었을 당시에도 포베글리아섬은 감염자들의 수용소로 여전히 사용되고 있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조금이라도 병의 징후를 보이는 사람은 무조건 섬으로 보내 많은 인원들이 섬에 수용되었고 그곳에 도착한 사람들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것은 썩어가는 시체더미였다고 한다.
수천년에 걸쳐 포베글리아섬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고 불태워지거나 방치되었고 어떤 이들은 토양 50%이상이 사람의 재로 이루어 졌다고 말했다.
그 후로 섬은 일반인들이 출입을 꺼려하는 섬이 되었고 죽은 원혼들이 돌아다닌다는 소문까지 돌기 시작하여 공포의 섬이라 불린다.
이런 공포의 섬에 1922년 정신병원이 만들어진다.
소문에 의해 격리되어 버린 섬에 정신병원이 들어서자 괴기한 소문을 내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구설수에 올랐지만 당시 정신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은 격리되어 있는 이곳이 최고의 실험장소였을 것이다.
당시 의사들은 전두엽 절제수술이 정신질환치료에 좋은방법이라 믿었고 환자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수술을 강행했다.
이미 이곳으로 온 환자들의 경우 가족들이 포기한 환자나 부랑자들이 많아 그들의 치료아닌치료를 막을 사람은 없었다.
환자들 중에는 특수환자들이 존재했고 그들은 병원의 종탑에 가둬져 치료받았는데 그곳에서 나오는 비명은 섬 전역에서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끔찍한 짓을 저질렀던 의사가 어느 날 종탑에서 추락사하고 만다.
어떤이들은 실족이 아닌 환자들의 소행이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이를 목격했다는 간호사는 추락 후 그는 살아있었으나 유령같은 안개가 그의 몸을 덮어 질식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정신병원은 1968년 문을 닫게된다.
그 뒤로 수십년동안 포베글리아 섬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되었지만 배를 사용해 몰래 들어가는 사람들까지는 막지못했다.
공포스러운 장소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은 배를 이용하여 몰래 섬을 방문했고 초자연적인 일을 경험했다고 한다.
물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들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누군가의 시선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는것이다.
그곳을 방문했던 사람들 중에는 병원의 복도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어느순간 벽이 움직이고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밀린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몇몇 심령술사들은 악의 가득한 에너지가 섬을 가득 채우고 있고 분노한 영혼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섬의 면적은 겨우82000제곱미터(제주도의1/22524배)조그마한 섬이지만 이곳에 묻힌 피해자들의 수는 대략 16만명이고 그들 대부분은 전염병 피해자거나 정신질환자였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고 그 뒤로 한동안 섬을 구매하고자 나서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이탈리아으 공공용지로 남게된다.
몇 년 후 한 가족이 개인 별장을 짓기 위해 섬을 구입하고 싶다며 정부에 요청했고 그들은 모험을 좋아하였고 섬에 첫 방문당시 새로운 탐험을 한다며 기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도착하고 저녁무렵이 되어서 딸이 한 괴인에게 공격을 당했고 그들은 간신히 섬에서 도망쳤다.
괴인이 섬에 무단으로 들어와 사는 부랑자인지 섬의 악령인지에 관해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확실한건 없었고 한동안 섬을 구매하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 사이에도 모험을 좋아하는 일부사람들은 몰래 그곳을 방문하였고 정신병원복도를 걸어다니다 보면 돌아가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2014년에 경매에 내놓았던 이 섬은 결국 51만3000유로(약7억2000만원)에 이탈리아의 한 사업가에게 99년 임대조건으로 팔렸다고 한다.
'사건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화나게 해준 사회에 감사드린다는 여성 (0) | 2022.07.27 |
---|---|
서부의 무법자라 불린 사나이 '빌리 더 키드' (0) | 2022.07.27 |
반역죄로 잡힌 미국 여성 도쿄 로즈 '아이바 토구리'의 이야기 (0) | 2022.07.27 |
마법사가 되기 위해서 끔찍한 의식을 치른 남성 (0) | 2022.07.26 |
14년만에 해결된 쓰야마 소학교3학년 여아 사망사건 (0) | 2022.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