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증거확인까지 8년이 걸렸다?

na.rin 2022. 8. 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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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확인까지 8년이 걸렸다?


1992년7월10일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벌링턴 카운티의 한 도로변에 위치한 휴게소.
화장실 때문에 방문한 한 남성은 쓰레기통에서 나는 악취에 코를 막았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렸나 라는 생각에 뚜껑을 열어보니 안에는 큼직해 보이는 녹색봉투가 놓여 있었다.
악취의 원인은 그 녹색 봉투였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워온 막대기로 봉투를 찔렀을 때 남성은 놀라고 말았는데 이유는 시신의 일부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나머지 시신의 일부가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했고 피해자의 이름은 토마스 멀카이로 그는 며칠 전 실종된 남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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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의 별다른 흔적은 없었고 토마스의 주변인물등 중 그에게 원한을 가진 인물들은 없어 사는 더욱난항을 겪는다.
그로부터 1년 뒤인 1993년 5월 10일 남성의 것으로 보이는 팔이 들어있는 비닐봉투가 한적한 도로의 옆쪽 비탈길에서 발견되고 피해자는 앤서니 마레로라는 실종자였다.
범행수법은 토마스때와 매우 흡사했고 처음 봉투를 발견한 목격자는 사슴의 사체가 들어있는 줄 알았다 진술했다.

봉투에 지문이 남아있는 듯 했지만 당시에는 비닐에 남은 지문을 채취할 정도으 기술력이 없었고 2000년이 되어서야 VMD라는 비닐에서 지문을 채취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었고 범인의 지문이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한 남성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지문의 주인은 과거 지인과 다툼 끝에 살해한 후 유기한 전적이 있었던 리처드 로저스로 당시 그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정당방위가 인정되며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심문 당시 그의 지문이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어있어 경찰은 범인을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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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리처드는 2001년5월30일 체포된다.
피해자의 시신이 담겨있던 가방과 봉투에 남은 지문들이 리처드의 것임이 분명했지만 그는 침묵했다.
검찰은 1993년 7월에 있었던 마이클 사카라의 사건 역시 리처드의 범행이라 주장했다.
마이클이 실종 전날 리처드와 동행하는 것을 목격자를 증인으로 내세우며..
마이클은 토마스와 앤서니처럼 동일한 방식으로 살해되었지만 별다른 물적증거가 남아있지 않은 상태엿다.
검찰은 비슷한 유형의 또 다른 범행 1건을 추가해 총 4건의 범행을 리처드의 소행이라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앞선 2건의 사건만 유죄를 평결한다.

2006년1월27일 판사는 리처드를 사악한 인간이라 지칭하며 2건의 종신형을 선고한다.
사형제가 폐지된 뉴저지였기때문에 종신형은 그가 받을 수 있는 법정 최대형량이었다.
116세가 되는 2066년에 가석방 신청이 가능하다는 리처드는 끝내 범행 이유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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