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해주고 싶었고 다 맞춰주고 싶었다.
줘도 줘도 더 못준 게 미안했었고, 아무것도 아닌 말에 설레였고
잠도 못 이뤘었다.
아무 것도 아닌 말에 아파했고 슬퍼했고 눈물 흘렸다.
하루의 시작과 끝은 너였고, 삶의 이유와 목적도 너였다.
어이없을 정도로 별거 아닌 일에도 오버해서 부풀려 생각했고,
혼자서 쓸 데 없는 상상과 고민과 오해로
밤을 지세웠다 .
그렇게 마음이 아프게 걱정하고, 고민하는 시간 마져도
너를 생각하는 시간이었기에, 행복하고 소중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었지만,
목이 메이게 가슴이 미어지게 슬픈 사람이었기에
처음부터 모르는 사람이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했었다 .
죽을 것 같다고 몸부림치기엔 헤이진지 너무 오래되어 버렸고,
이젠 살만하다다고 하기엔 이별이 너무 생생하다.
처음부터 만나지 말걸 후회하기엔 너무 늦었고,
우린 정말 헤어졌구나 인정하기엔 아직 이르다.
이럴꺼면 왜 사랑했냐고 원망하기엔 내가 누린 행복이 너무 크고,
그 행복을 감사하기엔 지금이 빈자리가 너무 크다.
눈물이 나지 않으니 울고 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울고 있지 않다고 말하기엔 내마음이 너무 아프다.
사랑한다고 말하려니까 우린 이미 헤어졌고,
사랑했었다고 말하려니 난 아직 너를 너무 사랑한다 .
I wanted to do everything for you. I wanted to do everything for you.
I was sorry that I couldn't give you more, and I was excited about nothing
I couldn't even sleep.
I was hurt, sad, and cried because of nothing.
The beginning and end of the day were you, and the reason and purpose of life were you.
I thought it was ridiculous that I exaggerated and inflated it
I spent the night alone with useless imagination, worries, and misunderstandings.
Even if the time to worry and worry is over,
It was a time to think about you, so I was happy and precious.
I wanted to love someone so much that it wouldn't hurt even if I put it in my eyes,
I was a person who was choking up and heartbreakingly sad
From the beginning, I thought it would have been nice if I didn't know someone.
It's been too long to struggle with death
Now, the breakup is too vivid to be said to be worth living.
It's too late to regret not seeing each other from the beginning
We really broke up, it's too early to admit.
If this is the case, the happiness I enjoyed is too great to blame why I loved you,
There is too much vacancy now to appreciate the happiness.
I can't say I'm crying because I can't cry,
It breaks my heart to say I'm not crying.
We already broke up to say I love you
I still love you so much to say I loved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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