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타·도쿄 연쇄 방화 살인 사건의 전말
카마야쿠자라 불린남성 연쇄방화살인사건
2010년10월2일
일본 야마가타의 한 가정집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생각보다 불길은 빠르게 번졌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진화에 성공했을때는 이미 방안쪽까지 잿더미가 된 상황이었다. 안방에서 두구의 시신이 나왔는데 그들은 자다가 봉변을 당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것으로 보였다.
경찰과 소방대원은 발화의 원인을 찾지 못했기에 그저 운 나쁘게 화재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사망했다고 결론 내렸지만 부부의 아들인 마사토는 카츠미라는 남성이 불을 질렀다, 즉 방화라고 주장했다.
확인 결과 카츠미라는 남성은 마사토를 스토킹하다 경고를 받은적이 있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스토킹과 화재는 별개의 문제고 발화원인은 인위적인것이 아니라 주의를 잘 하지못해 불이 난 실화라며 마사토의 말을 무시했다.
이때 경찰이 마사토의 말에 귀를 기울여 카츠미를 주시했다면 앞으로 일어날 또 다른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를지도..
화재는 마사토의 주장처럼 카츠미의 방화가 맞았다.카츠미는 어린시절 항상 술에 취한아버지가 어머니를 괴롭혔고 그런 어머니를 감싸던 카츠미의 몸에는 성한 날이 없었다고 한다. 카츠미가 어릴때부터 받아온 폭력은 그가 중학생이 된 뒤 아버지에게 반항할 만한 힘이 생기고 나서야 멈추었다.그렇다고 나아지는건 없었지만..
아버지는 돈을 벌지 못했고 갈수록 집안 형편은 안좋아지자 카츠미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돈을벌기위해 미용사가 되었다. 이른나이에 사회에 나왔지만 평소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에 집념이 강하고 폭력적이었던 그를 사람들은 꺼렸기에 항상 외톨이었던 카츠미.
2003년 비디오점에서 한화로 3만원가량의 스테레오 헤드폰을 훔치다 그를 발견한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카츠미는 언제부터인가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었지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였다. 절도,폭력 전적을 비롯해 여러 사고를 치며 여장을 즐겼던 그를 사람들은 "카마야쿠자"라고 부르며 피했다.
동성애자였지만 필요로 인해 코유리라는 여성과 결혼했다. 강아지를 좋아했던 그녀에게 함께 키우는것이 형편에 좋다고 말하며 접근했고 여러위협을 했기때문에 결국 코유리는 결혼을 승낙했다고 한다.
암때문에 시한부인생을 사는 아버지도 한몫 했을 것이다. 물론 결혼했다고 해도 애정이 있는 관계는 아니었다.코유리는 그의 협박과 아버지를 안심시키기위해, 카츠미는 그녀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서
그러면서 카츠미는 자신의 동성애인을 집으로 불러 코유리가 보는 앞에서 사랑을 나누기도 했던 인물
2008년10월
카츠미는 동성애자들이 자주모이는 목욕탕에서 마사토를 만났고 반동거를 시작한다. 그땐 몰랐을것이다 카츠미의 폭력성을..
점차 카츠미는 폭력성을 드러냈고 그런 사람인줄 몰랐던 마사토는 질려갔다.결국 헤어지기로 결심하고 2009년 초 이별을 통보했다.
하지만 카츠미는 "부모에게 네가 게이라는 사실을 말할거야." 라는 등 여러 협박을 하며 마사토가 자신을 떠나려는 것을 막으려 했다.출근을 제외하곤 외출도 못하게 하고 집안에 있는 동안에 마사토는 항상 그에게 시달려야 했다. 카츠미는 마사토를 매도하면서 자신은 신 같은 완벽한 존재라며 욕설과 주먹을 휘둘렀다고 한다.
마사토는 1년6개월을 버티다 2010년5월 부모님의 집으로 도망갔고 카츠미는 전화와 대량의 메일을 보내며 협박을 했지만 마사토는 모든것을 각오하고있다며 무시했다.
카츠미가 마사토를 억지로 나고야까지 데려왔던 일이 있던날 마사토는 카츠미를 스토킹으로 신고하며 다시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갔다. 이게 화가 난 카츠미가 부모님이 운영하는 공방을 불태우면 그가 다시 돌아오리라 생각하며 방화를 저질렀던 것이다.
이런 피해는 마사토뿐 아니라 다른남성도 있었다. 그 남성도 폭력성에 질려 떠났고 그의모친맨션에 몇번이나 방문해 행방을 물었지만 쫓아냈고 카츠미는 앙심을 품었다.
2011년11월24일
코유리와 공모해 그의 모친이 사는 맨션에 침입했고 살해한 뒤 불을 지르고 도망쳤다.그 뒤로 그들은 레이의 행방을 조사하기 위해 그로 가장해 구청에 방문해 주민등록 사본을 뽑으려다가 사문서 위조와 스토커규제법 위반으로 체포되었다 .심문 중 레이의 모친을 살해하고 불을 질렀던 것이 들통나며 살인 및 방화혐의로 기소된다. 마사토의 부모님까지 살해했던것을 알게되고 2012년3월7일에 추가기소된다.
재판 전 그는 유치장에서 자살을 시도하며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지기도 했지만 2013년5월9일 재판대에 섰다.
2013년6월11일
도쿄지법은 카츠미가 집벽에까지 등유를 뿌린점을 지적하며 "대피능력이 떨어지는 피해자가 죽을위험성이 높은것을 인식한 범죄였다" 라는 것과 범행을 저지르고도 또다른 피해자의 모친까지 살해하는 중대한범행을 거듭한것을 지적하며 사형을 선고했다. 아내 코유리는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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