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했지만 멍청했던 납치범의 최후
납치로 유죄판결을 받아 종신형과 태형 3대를 선고 받은 리 쉬 용이 한말.
2014년
리쉬용이 벌인 이 사건은 2003년 이후 싱가포르의 첫 납치사건.
영업사원이었던 리쉬용은 항상 돈에 허덕이고 있었고 여러 카드를 쓰며 돌려막던것도 한계가 있었다.
결국 그는 부자를 납치해 몸값을 받아내자라는 계획을 세우고 생각보다 꼼꼼하게 계획을 세웠다.
대기업 회장이나 임원, 인도네시아 사업가를 목표로 삼았고 그들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나 소유재산목록 등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그자 정한 첫 목표는 부자로 알려진 림씨의 아들이었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기회를 노렸다.
마치 우리가 로또 1등당첨이 될 경우 뭘 할까라는 상상을 하듯 그는 몸값 5천만달러(약 556억원)을 받으면 할 일에 대해 행복한 상상을 했을 것.
5천만달러를 요구할 생각이었던 것은 림씨 총 자산의 2%밖에 안되었기에 순순히 금액을 지불할것이라 생각했기때문.
하지만 림씨의 아들은 생각보다 빈틈이 없었고 다른 부자들도 마찬가지라 계획을 전면 수정하면서 호우강 애버뉴에 있는 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79세 응 리 포로 바뀐다.
2014년1월8일
리쉬용은 응리포에게 아들이 다쳐 빨리 가봐야된다며 접근했고
미리 가짜 혈액을 옷에 묻혀 다급하게 아들이 다쳤다는 이야기를
건네는 리쉬용의 말을 응리포는 당연히 믿을 수 밖에 없었고 그가 몰고 온 차에 올라탔다.
리쉬용은 응리포의 눈을 가리고 그렇게 12시간동안 차를 몰았고
그녀의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2천만달러(약222억원)의 몸값을 요구했다.
그녀의 아들이 자신에게 그런 큰 금액이 없다 말하자
2백만달러로 낮췄고 아무런 방해없이 몸값을 받으며 그의 계획은 성공한 듯 보였다.
돈을 받은 그는 약속대로 응리포를 풀어 준 후 도주했으나
1시간 후 잠복중이던 경찰에게 잡히며 마무리된다.
그는 종신형과 태형3대를 선고 받았고 자신의 인생을 절망하며 차라리 사형을 시켜달라 요구했던 것.
판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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