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살인죄로 교수형을 당한 최초의 서양인
1959년12월9일
영국의 허트퍼드셔에서 태어난 존 마틴 스크립스는
어릴적부터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자주 다니고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는데
훗날 싱가포르에서 '지옥에서 온 관광객'이라 불리게 된다.
존이 9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그는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15살에 학교를 중퇴하고 선택한 일은 여행을 다니는 것이였다.
필요한 여행 자금은 골동품들을 팔아 마련하며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고
1980년에 여행을 간 멕시코에서 한 여성을 만나 결혼까지 했던 존.
별다른 일은 하지 않고 골동품을 파는 것만으론
여행 경비를 충당할 수 없었던 존은 자주 도둑질을 했다.
가게에서 물건 한 두개르 훔치더 그는 어느 순간부터 강도질을 벌였고 1982년에 체포되며 징역 3년을 선고받는다.
아내는 그에게 질려 떠났고 출소한 존에게 남은것은 아무것도 없어 다시 여행을 떠났는데 이번 여행은 전과는 다른 목적이 있는 여행이였는데 그의 목적은 아시아오 유럽을 오가며 마약밀매를 하는것
여러번의 밀매를 하던 존은 영국의 히스로 공항에서적발되며 1988년1월에징역 7년을 선고받는다.
수감 생활 중 그는 와이트 섬에 있는 올버니 교도소로 이감됐고
그곳에서 모범수가 된 그는 석방 후 정육점을 열고 싶다며 정육일을 배웠다.
석방이 1년남은 1994년10월에 그는 가석방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틀 후 탈옥을 한다.
탈옥한 그는 어머니에게 돈을 받은 뒤 동료 수감자에게 얻은 출생증명서를 이용해 여권을 받고 멕시코로 넘어갔다.
멕시코에선 여권을 잃어버렸다며 영국대사관에 분실신고를 했고
이를 이용해 1995년3월7일에 싱가포르로 넘어가는 데 성공한다.
그날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한 존은 공항에서 숙소 팸플릿을 보고 있던 제라드 로우에게 접근했다.
전자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들렸던 제라드는
가명을 쓰고 접근한 존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의 권유로 함께 호텔방을 잡게된다.
다음날 존은 아침일찍 일어나 잠을 자고 있던 제라드를 살해했고
가방에 그를 넣은 뒤 로비로 향했고 직원에게 제라드가
어제 자신을 유혹하려 해 쫓아냈다며 객실등록시스템에서
그의 이름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한 뒤 여유롭게 호텔을 빠져나왔다.
제라드의 신용카드를 사용해 현금을 인출하고 물건을 사는 등
쇼핑을 즐겼고 3월11일에 체크아웃을하며 방콕으로 도망갔다.
3월13일
제라드의 시신이 담긴 가방이 발견된다.
그 사이 방콕으로 도망간 존은 그곳에서 만난 쉴라와 그의 아들 다린을
같은방식으로 살해한 후 모자에게서 빼앗은 돈으로 쇼핑을 즐겼고
싱가포르 경찰이 자신에게 지명수배를 내린줄몰랐던 존은 공항에서 3월19일에 체포된다.
그는 투숙객 명단에서 제라드르 삭제해 자신의 범행이 드러나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이미 경찰들은 제라드와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수배령을 내린 상태였던 것.
게다가 그의 가방에서 쉴라와 다린의 여권과 신용카드가 발견되자
또 다른 범행 역시 드러나게 된다.
그는 범행을 자백하면서도 처음 제라드를 살해한 것은
밤에 그가 자신으 엉덩이를 만져 거부하다 실수로 살인을 저질렀다 주장했고
그 뒤 술을 많이 마시고 돌아다녀 기억이 안난다며
쉴라와 다린의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태도를 유지했다.
검사는 피해자들의 신용카드를 쓰고 다닌 그가 고의적이고계획적으로
범행을 한것이라며 사형을 구형했고 판사또한 사형을 선고한다.
1996년4월19일 그의 형이 집행됐고 기다리는 동안
'업보는 업보입니다. 극서은 이제 하느님의 손에 달려있죠'라는 말을 남겼다.
'사건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긴자의 자산가부부 살인사건 (0) | 2022.04.29 |
---|---|
두아이의 실종 수상한 무속인 (0) | 2022.04.28 |
16년만에 잡힌 유니콘 킬러라 불린 남성 (0) | 2022.04.28 |
삐뚤어진 사랑의 충격적 결말 (0) | 2022.04.28 |
싱가포르 납치범의 최후 (0) | 2022.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