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에 한국에서 태어난 이해민 양은 12살이 되던 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아버지는 한국에 남았고 어머니를 따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조부모의 집에서 살았던 그녀. 환경 변화 민감할 나이였지만 친화력이 좋았던 그녀는 금방 적응했다고 한다. 고등학교에 다닐 당시 활발한 성격에 라크로스와 필드하키팀의 선수로 뛰고 레슬링 팀의 매니저를 맡았던 그녀를 모든 학생에게 모범이 되는 따뜻한 사람 이라고 학교 관계자는 표현했다. 그녀가 실종된 것은 1999년 1월 13일 1개월 뒤인 2월 9일 사망한 채 발견된 그녀의 몸에는 타살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먼저 알아차린 것은 어린이집 선생님. 고등학교를 마치고 사촌동생의 하원을 위해 어린이집을 왔어야 했던 그녀가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던 것. 그런 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