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마음에 응어리가 진 것처럼 누군가가 자꾸 밉고 싫은데, 그 미운 생각에 사로잡혀 내 하루의 행복을 이겨내지 못하는 것 같아. 이제는 내려놓고 싶은데, 그게 내 맘처럼 잘 안되서 속상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너에게. 탓하고 원망하는 생각에 가득 차 있는 나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그래서 스스로가 불행하다고 느낄 수 있는 건 이미 아주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부정적인 사고와 완전히 하나가 되어 그 생각에 휘둘림을 당할때는 그 생각에서 벗어날 생각조차 하지 못할테니까요. 그래서 그 생각을 스스로 바라볼 줄 안다는 건 그 감정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미 내 마음안에 소유하게 되었다는 거니까요. 그러니 우리, 천천히 잘 해내 보기로 해요. 가장 먼저, 탓하고 원망하는 것 또한 내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