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린은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하면 항상 꼽히는 식품이었다. 그러나 요즘 유통되는 마가린 제품 포장지엔 대부분 '트랜스지방 제로'가 적혀있다. 마가린이 영양학적으로 버터보다 낫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마가린, 이젠 안심하고 먹어도 괜찮을까? ◇마가린, 한때 트랜스지방 범벅 마가린은 과거 트랜스지방 덩어리였다. 식물성 기름에다 수소를 첨가했기 때문이다. 마가린의 원료인 콩유, 옥수수유 등의 식물성 기름은 상온에서 응고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수소를 첨가하면 분자 구조가 변화해 상온에서도 고체로 변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부분경화유에 우유를 섞어 굳히면 버터와 비슷한 경도가 된다. 문제는 수소를 첨가하면 트랜스지방이 생긴다는 점이다. 원래 식물성 지방엔 소위 착한 지방인 불포화 지방이 많..